우리 반려견은 어제를 기억하지 못한다?

조회수 2019. 10. 25. 10: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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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기억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에이비펫입니다 :)
우리 반려견들은 과연
과거의 일을 기억할까요?
아니면 장기간 교육 된 습관들만이
몸에 베어있는걸까요?
함께 보시죠!
우리 반려견들은 산책에 나가서 보호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왔을 때, 과연 즐거운 기억을 계속 가지고 있을까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하여 미국의 동물심리학자인 Marc Bekoff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반려견은 과거의 10~15분 이상의 기억과 기분을 계속 유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의 결과입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것은 사람의 고유한 영역으로 이러한 두뇌 활동으로 인하여 사람은 지구에서 가장 무섭고 빠르게 발전적인 진화를 거듭하며 자신의 시대의 지혜와 지식을 후손에게 전달하여 오늘의 문명을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오직 지구상의 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능력이지만 일부 지능이 높은 영장류와 조류에게서도 아주 단기적인 미래 계획에 관한 행동이 예측되기도 합니다.

침팬지가 먹이를 쫓을 때 먹잇감이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 행동 패턴 등을 고려하여 그 다음의 벌어질 일에 대하여 예측하며 움직이는 짧은 미래 예측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조류에게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려견의 경우에는 과거의 기억을 지속해서 가지면서 이를 통하여 미래를 예측하여 행동하거나 계획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 결과입니다.
그러나 반려견과 동물들은 과거를 기억하지는 않지만 반복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주지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행동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반려견에게 각인이 될 경우 반려견은 유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경우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본능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심한 학대, 우울증, 두려움 등의 반복적인 학습에 의한 기억은 오랫동안 반려견의 생각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요약해보면 반려견은 단순한 과거의 기억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이 반복적으로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학습이라는 기억으로 자리잡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유기견 입양을 고민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생각 중에 하나가 반려견 마음의 상처가 깊을 경우 이를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은 바로 그 마음의 상처의 학습 기억을 그 상황과 비슷한 즐겁고 반행복한 반복적 학습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시간과 인내가 절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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