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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사랑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조회수 2020. 9. 14.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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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이것'이 있었다
출처: JTBC 뉴스룸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톱스타 이효리가 손석희 뉴스룸에 나와서 했던 말입니다.
“나는 유명하면서도 알려지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한 세기 정도 먼저 남긴 인물이 있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해 늘 공책에 메모를 남겼던 드가의 기록입니다. 드가는 발레리나 그림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화가입니다.
출처: 에드가 드가 <발레 Ballet>, 1876, 오르세미술관
그는 야외 풍경보다는 발레리나들의 모습과 경마장의 속도감을 그림에 담길 즐겼습니다.
출처: 19세기 일본 목판화 우키요에
특히나 드가는 우끼요에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끼요에는 17~20세기까지 일본인들의 일상 풍경, 생활 풍물을 그린 그림입니다.
출처: 19세기 일본 목판화 우키요에
우끼요에는 인물을 중앙에 두지 않아 신체가 잘리거나, 중앙을 비워 두고 양쪽을 채운 파격적인 구조가 많았습니다.
출처: 에드가 드가 <머리 빗기>, 1896, 런던 내셔널 갤러리
드가의 그림 중에는 동적인 구도가 많은데, 이는 모두 우끼요에가 보여주는 비대칭 구도를 활용한 것입니다.
출처: 에드가 드가 <페르난도 서커스의 라라 양>, 1879, 런던 내셔널 갤러리
드가는 우끼요에의 구도를 발전시켜 감상자가 대각선 아래나 위에서 쳐다보는 것 같은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페르난도 서커스의 라라양>은 매우 불안정해 보이지만
실제는 매우 안정적인 묘기를 펼치고 있었을 겁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합니다. 그렇기에 어떤 문화는 좋고 어떤 문화는 나쁘다고 정의 내릴 수 없지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영향받으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 세상을 더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드가의 그림을 볼 때마다 문화가 또 다른 문화를 창조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에드가 드가 <자화상>, 1863, 굴베니안 미술관
드가는 새로운 문화에 영향을 받아 누구보다도 파격적인 구도, 시선을 표현했던 화가였습니다.
출처: JTBC 뉴스룸
손석희는 이효리에게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이건 가능하지 않은 얘기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출처: JTBC 뉴스룸
그의 질문에 그녀는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라고 답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세월이 흘러도 모두에게 기억되는 사람들에게는 늘 다른 사람과는 '다른' 새로운 시선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선을 갖기 위한 첫걸음으로 미술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보기를 추천합니다.
새로운 시선을 찾기 위한 첫번째 책
<미술에게 말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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