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사랑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조회수 2020. 9. 14. 09:19 수정
유명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이것'이 있었다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톱스타 이효리가 손석희 뉴스룸에 나와서 했던 말입니다.
“나는 유명하면서도 알려지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한 세기 정도 먼저 남긴 인물이 있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해 늘 공책에 메모를 남겼던 드가의 기록입니다. 드가는 발레리나 그림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화가입니다.
그는 야외 풍경보다는 발레리나들의 모습과 경마장의 속도감을 그림에 담길 즐겼습니다.
특히나 드가는 우끼요에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끼요에는 17~20세기까지 일본인들의 일상 풍경, 생활 풍물을 그린 그림입니다.
우끼요에는 인물을 중앙에 두지 않아 신체가 잘리거나, 중앙을 비워 두고 양쪽을 채운 파격적인 구조가 많았습니다.
드가의 그림 중에는 동적인 구도가 많은데, 이는 모두 우끼요에가 보여주는 비대칭 구도를 활용한 것입니다.
드가는 우끼요에의 구도를 발전시켜 감상자가 대각선 아래나 위에서 쳐다보는 것 같은 시선으로 그렸습니다.
<페르난도 서커스의 라라양>은 매우 불안정해 보이지만
실제는 매우 안정적인 묘기를 펼치고 있었을 겁니다.
<페르난도 서커스의 라라양>은 매우 불안정해 보이지만
실제는 매우 안정적인 묘기를 펼치고 있었을 겁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합니다. 그렇기에 어떤 문화는 좋고 어떤 문화는 나쁘다고 정의 내릴 수 없지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영향받으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 세상을 더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드가의 그림을 볼 때마다 문화가 또 다른 문화를 창조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가는 새로운 문화에 영향을 받아 누구보다도 파격적인 구도, 시선을 표현했던 화가였습니다.
손석희는 이효리에게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이건 가능하지 않은 얘기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의 질문에 그녀는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라고 답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세월이 흘러도 모두에게 기억되는 사람들에게는 늘 다른 사람과는 '다른' 새로운 시선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선을 갖기 위한 첫걸음으로 미술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보기를 추천합니다.
새로운 시선을 찾기 위한 첫번째 책
<미술에게 말을 걸다>
<미술에게 말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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