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부모가 달라져야 하는 이유

조회수 2021. 6. 7. 14: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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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아이가 달라졌다.  
재잘재잘 말을 쏟아내던 아이가 말문을 닫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다 툭하면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간다.

이쯤 되면 부모는 아이의 사춘기가 시작됐다는 생각에 걱정부터 앞선다.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화가 폭발하기도 하고, 잔소리꾼이 되기도 한다.   “너 정말 말 안 들을래!!”  “공부 안 할 거냐고!”  “지금 시기에 남자친구가 말이 되니!”

하지만 사춘기가 되면 아이가 괴물이라도 되는 듯이 두려워하는 부모들의 걱정은 대부분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는 전체 아이 중 20% 불과하다. 대부분 아이는 큰 탈 없이 사춘기를 보낸다. 사춘기는 아이의 자연스런 발달과정의 하나일 뿐이니 미리 겁먹지 말자.  
부모의 역할은 사춘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아이는 달라졌는데 계속해서 어린애로만 대한다든지, 간섭하고 야단만 치면 반발심만 키울 뿐이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 4학년부터는 이제까지 양육방식과는 다른 차원에서 부모 자녀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1. 대화가 달라져야 한다

아이들이 부모와 대화를 꺼리는 이유는 ‘관심’을 ‘간섭’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 대중가요 등 아이 눈높이에서 대화할 마음의 준비를 갖춘다면 닫혔던 아이 마음도 활짝 열 수 있다.

2. 성적으로 아이를 평가하지 않는다

‘성적이 좋은 아이는 착한 아이다’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내 아이가 진짜로 성공한 인생을 살기 바란다면 공부하라는 잔소리 대신  인성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3. 부부 싸움에 아이를 끌어들이지 않는다

상담실에 오는 아이 중에는 가족문제로 고민을 토로하는 아이들이 많다.  부부싸움, 이혼, 계부, 계모와의 갈등 등 세상의 온갖 고민은 다 짊어진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부부 관계에 갈등이 있더라도 부모는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아이에게 늘 사랑한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

4. 올바른 이성교제가 이뤄지도록 한다

이성에 관한 사춘기 아이들의 관심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러나 부모는 불안한 마음에 꼬치꼬치 묻고 간섭하게 된다. 이성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기보다는 바른 교제를 위한 규칙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는 문을 열어놓자.”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규칙으로 정하자.”

10여 년간 학교 상담교사로 일하며 3,000여 명의 상담을 진행한 저자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 속에 행복한 사춘기의 열쇠가 있다고 말한다. 사춘기는 아이의 자연스런 발달과정의 하나일 뿐이니 미리 겁먹지 말자. <초등 4학년 아이의 사춘기에 대비하라>의 저자는 말한다.   “중학생이 되면 늦습니다. 지금, 아이를 위한 사춘기 공부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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