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넷플

영화만 봤을 뿐인데, 드라마만 봤을 뿐인데 생존 꿀팁까지 얻어가는 순간들이 있다.

예를 들어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 긴급 재난 방송을 들으려면, 줄이어폰이 꼭 필요하다는 것처럼.

적어도 알아두면 손해는 없을 생존 필수템. 작품 속에서 알려주는 아이템을 모두 모아 키트로 구성해봤다.

국가 재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정확하고 빠른 정보 획득이다.

하지만 데이터도 와이파이도 터지지 않는다면 방법은 라디오뿐. 이때 라디오가 집에 없다면?

줄이어폰이 있으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긴급 재난 방송을 FM 주파수로만 잡을 수 있는 앱을 작동시키고, 줄이어폰을 연결하면 된다.

여기서 이어폰 잭(3.5파이 잭)이 안테나 대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

물론...

무선 이어폰은 안 된다.(ㅠㅠㅠㅠㅠㅠㅠㅠ)

마찬가지로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 연락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땐 무전기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너무 멀리 떨어진 상대와는 연락을 주고받을 순 없어도, 마주 보는 아파트 동 주민끼리는 충분히 소통 가능한 정도다.

여기서 주의할 점 하나!

상대방이 말하고 있을 때 버튼을 누르면 안 된다. 상대방이 다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이 끝나면, 그때 말하도록.

이번엔 있으면 좋은 아이템 하나를 소개한다. 바로 드론이다.

드론이 있으면 좋은 점은 우선...

주변 상황을 안전하게 살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위급 상황 시 대피로를 확보할 수 있다.

만약 고립된 상황이라면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음식.

라면, 통조림, 잼 등 유통기한이 긴 음식과 물도 생존에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장 좀 봐 놓으라던 준우(유아인) 엄마의 쪽지. 나중에 준우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엄마가 장 봐 놓으라고 할 때는 꼭 봐 놓자.

만약 식량이 떨어진다면 더 이상 한 곳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적어도 밖으로 나가 음식을 구해와야 한다.

그럴 때 문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게다가 집이 1층도 아니고 높은 층이라면?

창문이나 베란다를 통해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줄.

물론 손바닥 화상 방지를 위해 두꺼운 장갑 필수다.

자, 이번엔 고립된 곳에서 벗어나 먼 길을 떠나게 된 상황을 살펴보자. 그런데 길을 전혀 모르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구글 맵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다만 이 역시 통신이 끊긴다면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럴 때를 위해서 차에 아날로그 지도 하나쯤은 구비해 두자.

적어도 위기 상황에선 손목에 주렁주렁 걸린 금시계보다도 유용해지는 것이 아날로그 지도일지도 모르니.

모르는 길 뺑뺑 돌다가 연료가 바닥나는 상황은 면하게 해줄 것이다.

인류의 최대 발명품은 불이라 했던가.

바깥 생활을 하게 됐다면 체온 유지도 중요하다. 이럴 때를 대비해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 하나쯤은 지참하는 것이 좋겠다.

불을 피울 수 있다면 위급 시엔 이렇게 나를 보호할 무기로도 응용 가능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