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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대다수가 댄서 출신인 드라마

조회수 2020. 12. 2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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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다 춤을 너무 잘 추더라

더 리얼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이런 노력도 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여기 이 발레 학교 학생 역을 맡은 배우가 실제로...

출처: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발레리나 출신인 경우.

만약 드라마의 주된 배경이 발레 학교라면, 그래서 배역 중 대다수가 발레 학교 학생이라면?


방금 소개한 한 명의 배우뿐만 아니라, 발레 신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수많은 댄서 출신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이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의 이야기다.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은 미국 시카고 명문 발레 학교의 에이스 학생이었던 캐시(애나 메이시)가 건물 위에서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작품.


더 리얼한 발레 신을 위해 학생 중 주요 배역을 모두 댄서 출신들로 채웠다.

출처: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먼저 주인공 너베이아다. 더이상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된 캐시를 대신해 발레 학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 인물.


주연 대결이 치열한 학교였던 만큼 기존 학생들의 견제를 한 몸에 받았지만, 학생들의 지지를 얻으며 점차 주도적으로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정의롭고 당당한 너베이아 역은 배우 카일러 제퍼슨이 맡았다. 6살에 무용을 시작해 뉴욕의 컴플렉션스 컨템포러리 발레단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발레를 그만둔 후에는 안무가로 활동했다. 다베이비의 '노 드리블'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던 카일러 제퍼슨.


극 중에서도 발레뿐만 아니라 힙합 등 자유로운 안무가 가능한 캐릭터라 본체와 싱크로율이 높다.

출처: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그런 너베이아와 대척되는 인물인 벳. 주연 자리를 따내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망 캐릭터다.


다친 발목을 숨겨가며 무대에 올랐던 벳 역할은...

배우 캐시미어 졸렛이 맡아 그 간절함을 표현해냈다.


캐시미어 졸렛은 3살부터 춤을 추기 시작한 댄서 출신으로, 각종 댄스 광고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출처: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발레를 그만두기를 원하는 엄마와 갈등이 있는 준 박. 이 역할은 발레리나 출신인 배우 다니엘라 노먼이 맡았다.


그래서인지 더욱 우아하게 발레 신을 소화하는 다니엘라 노먼이다.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이전엔 톰 후퍼 감독의 영화 '캣츠'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당시 맡았던 역할은 데메테르였다.


이처럼 주요 배역 3인방 외에도 학생 역할을 맡은 배우 대다수가 댄서 출신이다.

출처: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캐시의 전 남자친구 나빌 역의 마이클 슈 로즌은 브로드웨이 출신의 댄서 겸 배우. 유일하게 새 입학생 너베이아를 반겨줬던 셰인 역의 브레넌 클로스트도 다양한 댄스 스튜디오에서 활약했었다.


벳의 남자친구 오렌 역의 바턴 카우퍼스웨이트 역시 댄서 출신.


이렇게 수많은 댄서 출신 배우들이 뭉친 만큼 발레 신 퀄리티는 단연 보장한다. 

출처: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연습실에서 몸을 푸는 모습도 실제 발레리나처럼 유연하고 자연스러우며...

출처: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두 사람의 호흡이 중요한 커플 댄스도 우아하게 소화 가능하고,

출처: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단체로 선보인 군무는 실제로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도 준다.

출처: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물론 발레 보는 재미만 있는 건 아니다.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는 재미도 있는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캐시의 추락 사고가 단순히 부주의에서 비롯된 사고가 아닌, 누군가 가해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학교와 관련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그러니 그 범인이 누구일지 추리하면서 감상해 볼 것.


그래서 이 드라마를 한 마디로, 발레를 소재로 한 하이틴 스릴러(!)쯤이라고 정의하면 될까 싶다.

흔히 만나볼 수 없었던 발레 소재의 작품 '사랑하는 작고 예쁜 것들'. 발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특히 한 번쯤 보기를 추천한다.


댄서 출신 배우들의 리얼한 발레 신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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