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안에 3대 명산 등반 도전하는 연반인

조회수 2021. 5. 8.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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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

[본방미사수지만 괜찮아]

매주 외국인들의 한국 살이 모습을 담아내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국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외국인들 중 유독 이 사람은 독특했더랬다.


왜냐. 어마어마한 체력이 요구되는 한국 여행을 즐겼기 때문이다.

출처: 제임스 후퍼 인스타그램

탐험가이자 연구가, 교수로 활동 중인 제임스 후퍼 이야기다.


그는 과거 알베르토, 파올로 등과 함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했을 당시 무동력 여행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자전거, 카누, 그리고 도보 등으로만 이동하는 그야말로 '무동력'.

MBC PLUS: 무동력 모험 최종 목적지 도착☆(뿌듯)

선뜻 도전하기 힘든 방법으로 한국을 즐긴 제임스 후퍼가 이번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이름하야 '쓰리픽스 챌린지'.


말 그대로 3개의 산을 등반하는 도전인데 그걸 24시간 안에 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에 있는 그 '쓰리픽스 챌린지'를 한국에서도 시도해보고 싶었던 제임스 후퍼.


우리나라 3대 명산인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을 24시간 안에 다 등반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물론 24시간 안에는 이동시간도 포함된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하루에 산 하나 등반하는 것도 버거울 것 같은데 무려 3개의 산을 정복하는 게 가능한 걸까.


심지어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이 어떤 산인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 1위, 2위, 3위다.


이에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산 전문가, 엄홍길도 이 도전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이유는 체력적인 문제도 문제거니와 이동시간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이 한 곳에 다 모여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한라산은 바다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다.


엄홍길은 "이동시간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냐가 최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모두의 우려 속에 대한민국 쓰리픽스 챌린지를 시작한 대장 제임스.


혼자 도전하는 것보다 팀원들과 함께 해야 가능하다는 생각에 팀을 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선발된 대망의 쓰리픽스 챌린지 대원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던 데이비드와 S전자 직원 조나단 그리고 프로 야구 선수로 뛰었던 니퍼트가 챌린지에 함께 하게 됐다.


선뜻 도전에 응한 세 사람. 보기만 해도 든든한 팀원들이지만 사실 이들에게는 취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데이비드와 조나단이다.


운동선수 출신인 만큼 니퍼트의 체력적인 문제는 걱정 없지만 데이비드와 조나단이 걱정인 것.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데이비드의 산 경험은 내장산이 전부이고 그것도 본격 등산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한 여행에 가까웠다.


게다가 조나단은 아예 한 번도 산에 가본 적이 없다고. "혹시 남산도 쳐주냐"며 강하게 어필해봤지만 그마저도 버스 타고 갔단다... (ㅎㅎ)


이 팀 괜찮을까...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래서 훈련 겸 체력 테스트를 위해 치악산으로 향했다.


치악산 정상까지 보통 3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쓰리픽스 챌린지에 도전하는 제임스 후퍼 팀은 90분을 목표로 잡았다.


잊지 말자. 24시간 안에 3대 명산을 등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평균보다 훨씬 빨리 산을 올라야 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평균보다 2배 빠른 속도로 가야 하기 때문에 치악산 초입부터 뛰기 시작한 네 사람.


예상대로 대장인 제임스 후퍼는 철인 같은 체력으로 무리 없이 치악산 등반을 시작했고 선수 출신인 니퍼트도 후퍼에 뒤처지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그렇다면 최약체인 데이비드와 조나단은?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데이비드가 하위권으로 처졌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권과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결국 치악산 90분 등반 도전은 실패. (ㅠㅠ)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임스 후퍼는 실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 '멈춰서 쉰 것'을 꼽았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팀원들을 위해 잠시 멈춰 휴식을 취한 것이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기 때문이다.


이에 제임스 후퍼는 "느리더라도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팀원들의 체력 단련을 강조했다.

출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렇게 각자의 한계를 알게 된 치악산 등반.


이후 네 사람은 쓰리픽스 챌린지 날까지 저마다의 훈련에 돌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는데.


모든 준비는 끝난 상황.

쓰리 픽스 챌린지를 하며 운전까지 하기엔 체력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운전을 해 줄 드라이버 섭외도 끝났다.


과연 제임스 후퍼의 야심 찬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그 결과를 직접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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