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인간 사냥을 즐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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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부자들의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다. 이곳에선 무자비한 사냥이 벌어진다.
더 끔찍한 사실은 잡혀 온 사냥감이 글쎄...
선량한 시민들이라는 것이다.
총 10여 명의 사람들이 납치됐다. 모두 의식을 잃었다가 눈을 떠 보니 모르는 곳에 와 있는 상태다.
사람들 가운데에는 커다란 상자가 놓여 있다. 그 안엔 다양한 종류의 무기가 들어 있었다.
이곳이 어디인지, 왜 이런 상태로 납치되었는지, 누가 이런 짓을 벌였는지,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까지도...
아무것도 모른 채 사람들은 우선 무기를 나누어 가진다.
숨막히는 고요함도 잠시, 멀지 않은 곳에서 총소리가 난다.
무기를 제대로 장전하기도 전에 총알이 쏟아진다. 속수무책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총알을 피해 가까스로 도망쳐도 이곳은 전혀 안전하지 못하다.
발 밑엔 이렇게 지뢰와 각종 트릭들이 도사리고 있으니까.
살아남은 사람들은 주유소로 대피한다. 선량해 보이는 노부부가 주인으로 있는 곳이다. 이곳의 위치를 묻자 아칸소 주란다.
잡혀 온 사람들은 뉴욕, 와이오밍, 올랜도 등 각기 다른 곳에서 살던 사람들이다. 즉 미국 전국에서 사람을 납치해 사냥감으로 쓰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도 경찰에 신고를 하면 곧 집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주인에게 전화기를 빌려 신고를 하는데 경찰의 태도가 조금 이상하다.
"저택게이트요. 전국 각지에서 우릴 납치해서 죽이려고 한다고요. 우릴 뒤쫓고 있고 곧 여기 들이닥칠 거예요. 주유소요! 위치 추적 같은 거 안 돼요?"(쫓기는 남자)
"좋은 생각이네요. 추적하겠습니다."(수화기 속 경찰)
보통 이럴 때면 '곧 도와드리겠습니다', '안전한 곳에 대피해 계세요' 등의 말을 하지 않냐고.
그제서야 쎄한 느낌이 들었어도 이미 늦었다.
주유소 주인 부부도 사냥꾼들과 한패였으니.
결국 주유소로 도망친 사람들은 모두 주인 부부로 인해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크리스탈(베티 길핀)만은 다르다. 주유소로 도망쳐온 그는 애초에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한눈에 주인 부부가 사냥꾼들과 한패라는 것을 눈치챘다. 담배 한 갑을 시키면서 20달러를 내밀었는데 10달러만 거슬러준 것을 보고 말이다.
그걸 보고 어떻게 알았냐고?
와칸소에선 담배 6달러야."(크리스탈)
정확히 알고 있는 시세와 달랐다는 것.
뛰어난 직감은 물론 전투 능력도 가진 크리스탈이다. 순식간에 주유소를 점령하고 도망친다.
기지를 발휘해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지기까지 한다.
이렇게 탈출에 성공하는가 했는데 운이 좋지 못 했다. 하필 그 칸에 불법 체류자들이 타고 있었을 게 뭐람. 기차는 단속으로 인해 멈추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집으로 데려다 주겠다던 공무원도 크리스탈에게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건 아니고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요. 아무것도 안 떠올라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이런 짓을 당할 만한..."(공무원)
알고 보니 이 남자도 공무원이 아닌 사냥꾼들과 한패가 맞았다.
남자의 트렁크엔 시체 한 구와 사냥 지도가 들어 있었다. 그곳엔 사냥꾼들의 아지트도 표시되어 있었다.
쫓기던 크리스탈은 이제 복수를 위해 그들의 아지트로 향한다. 과연 그곳에서 이런 끔찍한 일을 모의한 이들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영화 '헌트'에서 깜짝 놀랄 반전과 결말을 확인해 보시길. 넷플릭스에서 지금 바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