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타투까지 새긴 한국 혼혈 할리우드 배우

조회수 2020. 10. 9.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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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까지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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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곳에서 한글을 발견하면 괜히 반갑다. 여행을 가서 한글 간판을 발견했을 때도 그렇고, 지나가는 외국인의 티셔츠에 한글이 적혀 있을 때도 그렇다.


최근에는 이 배우의 팔뚝(?)을 보고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배우의 팔에는 바로 한글이 새겨져 있었으니까.


그 한글 타투의 주인공은...

할리우드 배우 태티 개브리엘. 위의 사진을 보면 팔뚝에 선명하게 '수박 겉핥기'라는 한글이 새겨져 있다.

(맞춤법까지 완-벽)

이렇게 태티 개브리엘이 한글 타투를 할 만큼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있었으니...

어머니가 한국계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태티 개브리엘.


그래서인지 그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쩐지 한국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어릴 적 얼굴도 그렇고.

살며시 미소 지을 때도 그렇고.

무표정으로 앞을 응시할 때도 그렇다.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 태티 개브리엘, 1996년 1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엔 연극을 공부했다고 한다.


2015년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가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고.


잘 알려진 미국 드라마 '원헌드레드'에서는 가이아 역으로 활약하는 등 눈에 띄는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출처: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이 작품에서 태티 개브리엘이 연기한 프루던스는 마녀 학교의 최고 에이스 학생. 사브리나가 마녀 학교에 입학했을 때 끊임없이 대립했던 인물이다.


초반엔 사브리나를 질투해서 엄청나게 괴롭히던 악역이었지만, 사브리나와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점차 변화해 나가는 캐릭터다.

출처: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그래서 이 작품 안에서는 이렇게 무서운 모습부터...

출처: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여긴 마녀 감옥이야. 그린데일 마녀 13인이 갇혔던 곳이지. 이건 박해라고 해. 마녀 전통이지. 초기 그린데일 마녀들이 겪은 일을 견뎌야만 해."
출처: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내 편이면 참 좋은) 쿨한 언니 같은 모습까지, 태티 개브리엘의 다채로운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태티 개브리엘.


앞으로도 할리우드에서 멋진 활동을 보여주길, 더 많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길. 한국에서도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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