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 만한 '스위트홈' 괴물 비포 & 애프터
그간 국내에선 보기 힘들었던 크리쳐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공개 이후 연근 괴물, 근육 괴물, 거미 괴물 등 다양한 괴물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괴물 비주얼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
이 비밀의 정체는 '스위트홈' 주연 배우들의 멘트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놀랄 정도로 비주얼이 강렬했었던 거 같아요." (이시영)
"너무 진짜 같았어요." (송강)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이도현)
"와, 진짜 잘 만들었다." (김남희)
그렇다. 괴물 비주얼에 숨겨진 비밀은 바로 '사람'이었다.
실제 사람이 괴물 분장을 한 채 연기를 했고, 그 위에 CG를 입혀 탄생한 것이 지금의 '스위트홈' 괴물들이다.
바로 이렇게!
'스위트홈' 중 인상 깊은 괴물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연근 괴물은 안무가 김설진이 직접 분장을 해 연기를 한 것이다.
'어벤져스' 시리즈, '아바타'의 레거시 이펙츠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스펙트럴 모션이 크리처 디자인과 수트 제작, 특수분장에 참여해 실제와 같은 괴물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특수분장을 한 김설진 안무가가 괴물의 움직임을 표현해내면 연근 괴물의 머리,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들을 CG로 다듬어 낸 것이다.
연근 괴물뿐만 아니라 사람이 분장을 한 괴물은 또 있다.
'스위트홈' 극 초반에 등장해 그린홈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그 괴물.
입이 쩍 벌어지며 촉수가 나오는 그 괴물 말이다.
입이 벌어진 것처럼 분장을 한 뒤 촉수가 나오는 부분만 CG를 입혀 탄생됐다.
참고로 근육 괴물도 분장을 한 채 촬영이 진행됐다.
하지만 앞선 연근, 촉수 괴물과는 달리 근육 괴물은 조금 특수한 촬영으로 완성됐다고 한다.
바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이다.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은 CG가 구현될 영상을 촬영장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 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근육 괴물을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그 크기에 맞는 위치 등) 이 기술을 이용했다고.
괴물이 움직이는 걸 실제로 찍고 있는 화면에 실시간으로 올려 볼 수 있게끔 하는 거다.
이 기술은 '스위트홈'이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한 것이라고 한다.
그 덕분에 훨씬 사실감 있는 촬영이 이뤄질 수 있었다는 사실!
물론 CG가 주로 사용돼 탄생된 괴물들도 있다.
주인공 현수(송강)의 몸을 옥죄었던 눈알 괴물 같은 경우 말이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탄생된 '스위트홈' 만의 독특한 괴물들.
괴물들 탄생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 분들은 아래 영상에서그 내용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Netflix] 스위트홈 | 스위트홈을 완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