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공개된 '스위트홈' 예고편이 던진 떡밥들
[트레일러 가라사대]
고독한 아이 현수
이사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크게 상관없다."
별다른 가구도 없는 삭막한 집안, 덩그러니 놓인 매트리스에는 커버도 씌워져있지 않다.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있는 현수 옆에는 라면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은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오랫동안 다듬지 않은 머리카락, 아무렇게나 입은 듯한 옷차림을 하고 아슬아슬하게 옥상 난간에 서 있는 현수. 한참이나 집 밖에 나간 적이 없는 모습이다.
텅 빈, 감정 없는 목소리에서도 은둔형 외톨이인 현수의 희망이라고는 없는 상황을 읽을 수 있다.
현수는 감염자다
체온 저하, 코피, 환청, 환각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자는 격리하십시오."
괴물화가 진행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체온 저하, 코피, 환청, 환각이다.
저 감염자예요."
현수는 분명 괴물화가 진행 중인 사람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눈과 표정이 마치 다른 사람처럼 완전히 돌변한다.
외형이 기괴해지는 다른 괴물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는 현수. 그는 괴물화를 겪는 다른 사람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원작 웹툰을 먼저 보지 않았다면 현수의 비밀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현수를 이용한다?
현수는 분명 괴물화가 진행 중이라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괴물화가 진행 중인 위험 인물인 현수가 아파트 곳곳에서 혈투를 벌인다.
그리고 은혁(이도현)의 결정적 한 마디.
우리에겐 차현수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어요."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
인간이 괴물로 변한다는 설정 상 이들도 분명 인간이었을 터. 괴물화가 모두 다른 모습으로 진행된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있어요.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들이."
현수가 누군가에게 말한다.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이 있다고.
정말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이 존재하는 걸까? 그것이 이 아비규환의 상황을 해결하는 열쇠일까?
현수가 말한 '사람을 해치지 않는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본편에 그 비밀이 숨어있다.
맞서 싸우는 사람들
우리는 절망 속에 서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 있습니다.
그 마지막까지 우리는 견디고 버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