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망한다'에 모든 걸 건 괴짜
#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수많은 것들을 20분의 짧은 영상으로 설명해주는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시즌1의 주식시장 편, 아예 주식의 개념을 모르는 이들에게 유익하다.
S&P 500과 다우지수의 차이점을 모르는 정도의 주식 초보라면 무조건 추천.
주식의 개념, 증시의 기준이 되는 지표들, 주식 거래 방법, 주식의 등장이 기업이 미치는 영향 등을 아주 간결하고 쉽게 설명한다.
# 빅쇼트
많은 이들이 말한다. 위기에 베팅해야한다고. 말을 실천으로 옮긴 괴짜들의 이야기다. 그것도 아주 크게 베팅한 이들의 이야기.
다들 기억하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된 바로 그것. 서브프라임모기지.
이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리스크를 미리 알아본 마이클 버리(크리스찬 베일)는 은행에 모기지채권이 부도났을 때 수익이 나는 신용부도스와프 상품을 제안하고 이에 투자한다.
은행은 이 말도 안되는 상품을 떡하니 만들어준다. 왜냐, 이 상품은 높은 프리미엄을 받기로 되어있고 부동산시장은 견고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들이 예상한대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파산하는 개인이 쏟아지고, 미국의 금융은 붕괴된다.
리먼사태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이 과정에서 돈을 번 이들의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복기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빅쇼트', 공매도, 신용부도스와프 등등 여러가지 개념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볼 수 있다.
# 작전
주식을 하다보면 소위 '작전'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세력'이 작정하고 특정 주식의 주가를 움직이는 것.
신용불량자도 되어보고, 호된 수업료를 치렀던 현수(박용하)는 주식에 도가 튼 개미투자자가 되고, 우연한 기회에 작전주 하나에 잘 올라타 천만원의 수익을 손에 쥐게 된다.
문제는 그 이후. 자신들의 작전을 망친 현수를 찾아낸 조폭출신 황종구(박희순)는 아주 호온쭐을 내준 후에...
# 차이나허슬: 거대한 사기
경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 빛과 그림자를 모두 알아야 한다. 빛 만을 쫓고 있다면, 어두운 면을 짚고 넘어가는 것도 중요한 일.
다큐멘터리 '차이나허슬: 거대한 사기'에 투자, 주식, 합병 등 경제 전반의 냉혹한 현실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