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망한다'에 모든 걸 건 괴짜

조회수 2020. 4. 9. 22: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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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면 다르게 보임!
예금 이자는 참담하고, 주가는 낮고. 이 기회에 주식 계좌 만들어 본 '주린이'들이 70만 명이라고 한다. 

공매도, 사이드카, 블록딜, 주식, 채권, 통화스와프, 선물지수... 

불과 몇 달 전 까지만 해도 신경쓰지 않았던 경제 용어들을 알아가고 있는 당신이 지금 보면 딱 두 배 정도 더 재미있을 경제 관련 작품들이 있다. 

심지어 넷플릭스에 다 있다고! 

#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출처: 넷플릭스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수많은 것들을 20분의 짧은 영상으로 설명해주는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시즌1의 주식시장 편, 아예 주식의 개념을 모르는 이들에게 유익하다. 


S&P 500과 다우지수의 차이점을 모르는 정도의 주식 초보라면 무조건 추천. 

출처: 넷플릭스 '익스플레인: 세계를 해설하다'

주식의 개념, 증시의 기준이 되는 지표들, 주식 거래 방법, 주식의 등장이 기업이 미치는 영향 등을 아주 간결하고 쉽게 설명한다. 

# 빅쇼트

출처: '빅쇼트'

많은 이들이 말한다. 위기에 베팅해야한다고. 말을 실천으로 옮긴 괴짜들의 이야기다. 그것도 아주 크게 베팅한 이들의 이야기. 


다들 기억하는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된 바로 그것. 서브프라임모기지. 

출처: '빅쇼트'

이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리스크를 미리 알아본 마이클 버리(크리스찬 베일)는 은행에 모기지채권이 부도났을 때 수익이 나는 신용부도스와프 상품을 제안하고 이에 투자한다. 


은행은 이 말도 안되는 상품을 떡하니 만들어준다. 왜냐, 이 상품은 높은 프리미엄을 받기로 되어있고 부동산시장은 견고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들이 예상한대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파산하는 개인이 쏟아지고, 미국의 금융은 붕괴된다. 

출처: '빅쇼트'

리먼사태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이 과정에서 돈을 번 이들의 방법은 무엇이었는지 복기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빅쇼트', 공매도, 신용부도스와프 등등 여러가지 개념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볼 수 있다. 

# 작전

출처: '작전'

주식을 하다보면 소위 '작전'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세력'이 작정하고 특정 주식의 주가를 움직이는 것. 


신용불량자도 되어보고, 호된 수업료를 치렀던 현수(박용하)는 주식에 도가 튼 개미투자자가 되고, 우연한 기회에 작전주 하나에 잘 올라타 천만원의 수익을 손에 쥐게 된다. 


문제는 그 이후. 자신들의 작전을 망친 현수를 찾아낸 조폭출신 황종구(박희순)는 아주 호온쭐을 내준 후에... 

출처: '작전'
그의 능력을 인정해 다음 작전에 투입시키기로 한다. 
(종구씨 되게 열린 사람이네)
출처: '작전'
극적 재미를 위한 과장이 있긴 했지만, 누군가의 장난질에 매수, 매도 버튼을 방황하던 경험이 있는 주린이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현수가 하는 한 마디 대사 만큼은 마음에 새기자. 

"답은 차트에 다 나와있다." 

# 차이나허슬: 거대한 사기

출처: '차이나허슬: 거대한 사기'

경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 빛과 그림자를 모두 알아야 한다. 빛 만을 쫓고 있다면, 어두운 면을 짚고 넘어가는 것도 중요한 일. 


다큐멘터리 '차이나허슬: 거대한 사기'에 투자, 주식, 합병 등 경제 전반의 냉혹한 현실이 담겨있다. 

출처: '차이나허슬: 거대한 사기'
미국 경제가 경직되자 미국의 금융기업들이 눈을 돌린 곳은 바로 중국. 

실체 없는 미국 기업을 상장하고, 그 회사와 중국기업을 합병해 미국 주식시장에 입성하게 해주는 방식으로 400개가 넘는 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상장됐다. 
출처: '차이나허슬: 거대한 사기'
그리고 그 결과는 처참했다. 시스템의 허점을 잘 알고 이용한 미국 회사에게만 돈을 벌어다 준 셈. 

자본주의 투자꾼들의 잔혹한 비즈니스를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대리 체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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