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이 나랑 내 친구 임신시킨 썰(실화주의)
[본방미사수지만 괜찮아]
첫 회부터 강력한 사연이 나왔다.
시청자가 직접 보낸 다양한 '썰'들을 소개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 말이다.
'썰바이벌'의 첫 레전드 썰로 등극한 이 사연. 예비 신랑이 예비 신부와 신부의 친구를 임신시킨 썰이다.
이 기가 막힌 사연을 지금 바로 만나보자.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던' 30대 여자다.
주인공에게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는 아영(가명)이라는 친구가 있었고, 바쁜 주인공을 대신해 신혼집 리모델링을 도와주고 있었다.
신혼집 리모델링도 도와주고, 주인공이 힘들 때마다 앞장서서 도와주는 친자매 같은 친구였다고.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친구에 대한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거다.
왜 그랬을까.
결혼 준비 때문에 예민해져서 그런 걸 거야.
이런 주인공의 기분을 예비 신랑도 눈치를 챈 건지 기분 전환 하라며 비행기 티켓을 선물로 건넨 것이다.
참 배려심도 많은 예비 신랑...인 줄 알았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그 일이 벌어졌다.
엄마와의 전화 통화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낀 주인공은 곧장 신혼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엔!
아... 뭐야... 예비 신랑과 친구가 몰래 주인공을 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던 거다.
괜히 의심했네. 그래서 그렇게 둘만 연락하고 그랬구나!
그런데 그날 밤.
신혼집 욕실에서 아영이의 파우치를 발견한 주인공.
무심코 파우치를 열어봤다가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한다. 그 안에는 임신테스트기와 함께 '임신 7주 차'라고 적힌 초음파 사진도 있었기 때문이다.
워워. 아영이가 남자 친구를 만나고 있었을 수도 있으니 친구 말을 들어봅시다.
불안하게 왜 우는 거야...(ㅠㅠㅠ)
이 이야기의 진실은 이랬다. 주인공을 대신해 신혼집 준비를 하던 친구는 예비 신랑과 눈이 맞았고 예비 신랑은 임신한 친구를 책임지겠다고 했단다.
심지어 신혼집에서의 프러포즈 이벤트는 아영이 예비 신랑에게 한 이벤트였다고.
너무나 큰 충격에 급기야 쓰러져 병원에까지 실려간 주인공.
그런데...!
"임신 5주 찹니다"
아이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됐다.
임신 소식을 들은 예비 신랑은 주인공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정말 한순간 실수였어. 여보가 딱 한 번만 용서해줘. 여보랑 내 아이를 아빠 없는 아이로 만들 순 없잖아."
"우리 아영이 아기 입양하자. 내가 사랑하는 건 여보뿐이야."
일부러 파우치를 놓고 간 친구 아영의 빅픽처였다는 분석.
그리고 친구 아영은 '임신 7주', 주인공은 '임신 5주'에 주목해 예비 신랑의 진심을 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뭐가 됐건 이 사연 속 예비 신랑...
'썰바이벌' MC들을 흥분하게 만든 역대급 사연.
과연 당신이 이 사연 속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상상만 해도 분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