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꼬마를 손에 넣은 우주청소부들의 선택
[트레일러 가라사대]
우주에서 '취업'을 한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더 이상 인간이 지구에서 살 수 없게된 2092년, 우주 청소부가 된 4인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SF영화 '승리호'가 다음 달 공개된다.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그려지는 새로운 우주 히어로의 정체, 19일 공개된 메인트레일러에서 살짝 엿볼 수 있었다.
트레일러가 말해주는 '승리호', 에디터N과 파헤쳐보자.
2092년은...
'승리호'의 배경은 2092년. 태호(송중기)의 모습을 보자. 산소마스크를 하고 있다. 태호가 탑승한 것은 지구에서 우주로 나아가는 이동선. 수많은 인간들이 마스크를 한 채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지구는 사막화되어 산소마스크와 고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게 됐다.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선택받은 5% 만이 이 우주의 낙원 UTS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승리호'의 설정이다.
우주 쓰레기 줍는 승냥이들
전혀 다른 성격과 역할을 가진 네 사람(정확히는 세 사람과 로봇)에게는 '돈'이라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네 선원은 각자 다른 이유로 돈을 모아야만 한다.
그리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이들 앞에 어마어마한 기회가 찾아온다.
돈이 되는 꼬마
이들이 '주운' 우주선 안에서 정체불명의 아이가 발견된다. 뉴스를 통해 알게된 아이의 정체는 바로 대량살상무기 도로시.
실제 아이와 구분이 되지 않는 외형을 하고 있지만 아주 위험한 존재다.
내 바로 앞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니, 잔뜩 겁을 먹었던 '승리호' 선원들은 생각을 달리한다.
이 꼬마는 로또다. 엄청난 돈을 받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아이인 것이다.
이들은 작은 아이의 모습을 한 '무기' 도로시를 검은여우단에 되팔 계획을 세운다.
맘처럼 쉬운 것 같지 않아
검은여우단과 성공적으로 거래가 성사된 것 같았다. 그런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다. 승리호 선원들은 누군가의 공격을 받게 된다.
크게 한탕 하려 했던 이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닥친 걸까. 예고편 후반으로 갈수록 승리호 선원들의 모습은 비장하기까지 하다.
우주의 '듣도 보도 못한 놈들'이 어떻게 지구를 구한다는 것일까?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놓인 승리호 선원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굴러 들어온 도로시로 한 몫 챙기려던 승리호 선원들에게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 오는 2월 5일 '승리호'에서 밝혀진다. 오직 넷플릭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