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을 눈물의 여왕으로 만든 결정적 장면

조회수 2020. 1. 12. 01: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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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내 눈물 지뢰

이 콘텐츠는 영화 '클래식'과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눈물의 여왕' 하면 누가 먼저 떠오르시는지? 


아마 많은 이들이 이 배우를 떠올릴 것이다. 



출처: '클래식'

얼굴만 봐도 명품 눈물 연기 떠오르던 멜로 장인, 눈물 연기 기능장 손예진! 


손예진이 유독 만이 울어야만 했던 멜로 명작 두 편이 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와 '클래식'이다. 


눈물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힘을 더한 두 작품 속 결정적 장면, 다시 한 번 만나보자. 

# 클래식

출처: '클래식'

기다리라고 했더니 목걸이를 남기고 떠나버린 야속한 준하(조승우). 


거리로 뛰어나왔지만 이미 보이지 않는 준하를 찾으며 하염없이 우는 주희(손예진). 


이때 준하가 야속했던 사람? 나만 그랬나? (ㅠㅠ) 

출처: '클래식'
더 야속했던 건 타이밍. 베트남으로 파병가게 된 준하와 그를 보내며 눈물짓는 주희. 

주희는 이렇게 울며 무사히 돌아오라고 외치지만... 
출처: '클래식'

마음 찢어지는 준하는 애써 고개를 돌린다. 

출처: '클래식'
"준하야. 꼭 살아서 와야돼."

이미 떠나버린 열차에 대고 소리치는 주희. 


온 얼굴로 우는 이 장면, '클래식'에서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꼽는 사람이 상당하다. 

출처: '클래식'

다시 재회한 두 사람. 준하의 행동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챈 주희는 그제서야 알게 된다. 


준하의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자신이 눈치 챘다는 걸 알지 못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말하는 준하와 그 앞에서 숨죽여 우는 주희. 

출처: '클래식'

결국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고 만다. 



(이 장면에서 같이 폭풍 오열한 사람 손들어)

# 내 머리속의 지우개

출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첫 장면부터 울며 시작했다. 


함께 도망가자던 떳떳하지 못한 연인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고, 홀로 덩그러니 남은 수진(손예진). 

출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오가는 사람 많은 기차역에서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 겨우 참았던 눈물을 토한다. 

사랑에 데인 수진의 아픔을 한번에 보여준 장면. 
출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사랑하는 철수(정우성)를 만나 행복할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 세상도 야속하지. 


깜빡깜빡 하던 것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닌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알고 철수에게 이별을 고하는 수진. 

출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철수를 달래듯 말하다가 결국 기억을 잃게 된다는 것이 무섭다며 무너지고 만다. 


철수처럼 관객들 마음도 쿵 내려 앉았던 순간. 

출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그렇게 점점 기억을 잃어가던 수진. 정말 사랑했던 순간들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상태가 악화됐는데... 


그러던 어느날, 문득 기억이 돌아온다. 

출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얼마나 지속될 지 모르는 기억의 순간을 놓치지 않게 위해 급하게 편지를 남기는 수진. 

눈물은 쏟아지고 손은 떨리고... 
출처: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철수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짧은 시간 안에 모두 담아야 하는 수진의 안타까운 순간. 


눈물 연기와 동시에 수진의 혼란스럽고 급한 마음까지 함께 표현해야했던 중요한 이 장면, 손예진의 명품 연기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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