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다른 미드 '설국열차' 떡밥 분석
[트레일러 가라사대]
드디어 공개된 드라마 '설국열차'의 메인 트레일러!
앞서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는데.
특히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건 아마도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점이 아닐까.
그래서! 한 번 분석해봤다.
지금까지 공개된 미드 '설국열차'에 대한 정보들과 따끈따끈한 메인 예고편을 토대로 한 떡. 밥. 분. 석.
# 7년 전 vs 17년 전
우선 영화 '설국열차'와 드라마 '설국열차'의 시점이 다르다.
영화 '설국열차'에선 CW-7의 부작용으로 전 세계에 빙하기가 찾아오게 되는 데 영화는 빙하기가 시작된 지 17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볼 수 있듯 드라마 '설국열차'는 7년 전 세상에 종말이 왔다고 나온다.
# 아이들 vs 주인공
영화에서 오랜 시간 반란을 준비해온 것 같은 꼬리칸 사람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반란을 촉발시킨 사건은 꼬리칸의 아이들을 강제적으로 데려간 사건이었다.
드라마 '설국열차'에도 아이들의 모습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영화와는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주인공인 레이턴(다비드 디그스)이 머리칸 사람들에 의해 어디론가 강제로 끌려간다는 점이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레이턴은 전직 형사 출신으로,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꼬리칸에서 차출된 인물.
아마도 드라마는 레이턴이 사건 해결을 위해 강제적으로 차출, 점차 숨겨진 비밀을 알아가는 방식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그러나 '설국열차'는 뭐니 뭐니 해도 머리칸과 꼬리칸의 계급 분쟁이 핵심 요소.
특히 예고편에서 레이턴이 설국열차에 대해 "계급 체계의 견고한 요새"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꼬리칸 사람들과 함께 혁명을 일으키려는 모습도 등장하는 걸 봐선!
영화 속 크리스 에반스가 맡았던 커티스 역과 레이턴이 비슷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추측도 나오고 있다.
# 로맨스
약 2시간이 넘는 영화에서 드라마로 재탄생한 '설국열차'.
그러다 보니 더욱 내밀한 열차 내의 모습을 그릴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인지 영화에선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장면들을 드라마 '설국열차' 예고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로맨스 장면이다.
설국열차도 결국엔 사람이 살아가는 곳. 어찌 사랑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을까.
꼬리칸 레이턴의 애틋한 키스 장면과 머리칸의 멜라니(제니퍼 코넬리)의 성관계 장면 등 드라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색다른 공간들
열차 내에 위치한 정원, 클럽, 레스토랑 등 영화 '설국열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공간들이 이번 드라마 '설국열차'에도 담겨있다.
하지만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공간들도 눈길을 끄는데 먼저 멜라니의 공간으로 보이는 저 방.
마이크가 놓여있는 것으로 봐선 열차 내에 방송을 하는 방송실 같은 위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공간이다.
또한 영화에서도 대형 수족관이 등장하긴 했지만 사람이 다이빙을 하고, 수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등장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예고편에선 앞 창문을 통해 선로를 확인할 수 있는 운전석이 등장한다.
이 역시 영화에선 확인할 수 없었던 장면.
이런 색다른 공간들이 드라마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오는 5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설국열차'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