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계 뇌섹녀
진짜 똑똑해요. 실제로 정말 똑똑합니다."
(유재석)
배우 박민영이다.
수상 소감을 영어로 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꽤 좋은 건 알고 있었다만 똑똑하기까지 하다고?
소위 말하는 '멘사', '명문대' 등등의 스펙 없이도 뇌섹녀임을 제대로 입증한 박민영의 활약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범인은 바로 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범인은 바로 너'는 허당 탐정단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에서 박민영은 탐정단의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의 활약상을 한 번 살펴볼까.
박민영이 핸드폰 잠금을 푸는 데에 성공했다.
피해자가 죽기 전 남긴 멘트에서 힌트를 얻어 답을 유추해낸 것이다.
역시 박민영에게 핸드폰 비밀번호 푸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라고! (후훗)
다음은 진열된 사진 속에서 힌트를 찾아야 하는 추리 게임이다.
현재 멤버들 앞에 놓인 사진은 모두 새 사진. 이런 새의 사진이 열 개가 놓여 있다.
그렇다면...?
십 새"
(김종민)
추리가 이렇게나 어렵습니다, 여러분. (ㅋㅋㅋㅋㅋ)
십 새(욕 아님 주의)라고 추리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홀로 생각에 잠긴 박민영은 결국 답을 알아냈다.
"열매"
멤버들 모두가 어려워하는 문제 풀이도 박민영이 있다면 걱정 없다.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에서 유독 멤버들이 어려워했던 문제. 바로 이 문제다.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ㅏ ㅜ ㅕ ㅘ'는 무슨 뜻인지. 모두가 답을 몰라 헤매고 있을 때 에이스 박민영이 나섰다.
'ㅏ'는 오른쪽으로 한 칸. 'ㅜ'는 아래로 한 칸. 'ㅕ'는 왼쪽으로 두 칸, 그리고 'ㅘ'는 위-오른쪽으로 한 칸씩.
그렇게 해서 나온 네 개의 숫자가 비밀번호라는 것이다.
이런 추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박민영이지만 숫자 계산에도 능통하다.
총 12개의 원두 주머니를 이용해 수평을 맞춰야 하는 게임. 제일 적은 양의 2g부터 많은 양의 6g까지 있는 원두 주머니를 사용해야 한다.
하... 생각만 해도 머리 아파오네...
과연 우리의 박민영 탐정은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일단 이것저것 원두 주머니를 달아보며 감을 잡던 박민영에게 왔다! 촉이 왔다!
혼자 머릿속으로 막 계산을 하더니 거침없이 원두 주머니를 달기 시작한다.
결국 한 번에 수학 문제를 풀어낸 박민영이다.
게다가 약간의 난센스를 가미한 문제까지 잘 푼다.
'범인은 바로 너' 멤버들에게 주어진 문제는 이것.
"숫자 9가 가장 무서워하는 숫자는?"
9가 왜 무서워해? 숫자가 숫자를 무서워해?
이 아리송한 문제의 정답은 뭘까.
"세븐"
왜 세븐, 즉 '7'인지 모르겠다 싶으신 분 손!
답을 알았는데도 그 이유를 모르겠는 분들께 박민영의 문제 풀이 나갑니다.
7(seven), 8(eight), 9(nine). 여기서 'eight'이 먹다라는 뜻의 'ate'와 발음이 비슷한 것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7이 9를 '먹으니까' 결국 9가 무서워하는 숫자는 7!
이 언니 못하는 게 뭐야?
'범인은 바로 너' 시즌 3에서도 이런 박민영의 활약은 계속된다.
맛보기만 보여드리자면 현재 멤버들은 용의자로 붙잡힌 세 명 중 리더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단서는 눈이 가려진 채 들었던 소리. 오직 소리뿐이다.
당시 리더로 추정되는 사람은 다리를 절었고 천식 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현재 세 명의 용의자 중 2명이 다리를 절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 둘 중 범인이 있다.
그때 박민영의 머릿속을 스친 하나의 기억.
리더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곳에서 슬리퍼를 발견한 기억이 떠오른 것이다.
왼쪽이 조금 더 닳아있어요. 똑같이 닳아있는 게 아니고 왼쪽이 조금 더 닳아있는 걸 봤을 때 왼쪽 다리를 절어야 하는데 저분이 왼쪽 다리를 저시네요."
(박민영)
그리고 박민영이 지목한 남자에게서 나온 천식 호흡기... (소오름)
추리력에 관찰력까지 갖춘 박민영 너란 사람...☆
'범인은 바로 너' 속 이런 모습 덕분인지 출연 이후 똑똑한 역할로 캐스팅이 많이 됐다는 박민영.
이제라도 많은 사람들이 박민영 똑똑한 걸 알았으니 됐네, 됐어.
혹시 아직도 모르고 계셨다면 '범인은 바로 너'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연신 감탄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