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온갖 역할 다 해본 심은경
한국에서도 받기 힘든 여우주연상을 해외 영화제에서, 그 나라 언어의 작품으로 받은 한국 배우가 있다.
일본영화 '신문기자'로 43회 일본아카데미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심은경!
사실 '신문기자'의 에리카 역 외에도 그간 심은경이 연기한 캐릭터 중 범상치 않은 역할들이 상당했는데...
대표작인 '수상한 그녀'에서는 스무살로 돌아간 할머니를 연기해 구수-한 사투리로 찰진 욕 연기를 소화했었다.
거기에...
노래와 춤까지!
'조작된 도시'에서는 해커 여울 역을 맡았는데...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전화를 하는 엉뚱한 여울. 그렇다. 여울은 사람과 어울리기를 거부하는 은둔형외톨이다.
'써니'와 '수상한 그녀' 속 통통 튀던 모습과는 전혀 상반된 캐릭터랄까. 아! 비슷한 점도 하나 있다.
심은경이 공주 역할을 맡은 적도 있다는 걸 아시는지?
심은경의 두 번째 사극영화 '궁합'에서의 역할이 바로 조선시대 송화옹주였다. (tmi, 옹주는 후궁이 낳은 딸)
옹주면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존재 아니냐고? 역시나(?) 송화는 좀 달랐다.
날 때부터 액운이 낀 아주 사나운 팔자의 소유자에,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을 직접 확인하겠다며 궐 밖에 나와 부마 후보 염탐까지 하는 대찬 여성이다.
최신작인 '머니게임'에서는 지방대 출신으로 행시에 합격한 5급 사무관 이혜준 역으로 강하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면을 보여줬음!
tvN: 항상 ′엄마′를 위하던 유태오의 괴로움을 꿰뚫어 본 심은경
유진한(유태오)의 다소 위험한 노빠꾸 짝사랑에도 정의의 길을 가는 소신있는 공무원...
심은경의 다양한 모습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서 '심은경' 검색!
('머니게임'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