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헤어지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조회수 2019. 12. 18. 18: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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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찡한 이별 영화들

누구에게나 힘든 이별의 순간.


어디 '좋은 이별'이라는 것이 있겠냐마는, 그럼에도 좋게 헤어지고 싶은 건 욕심일까.


'좋게 헤어지고 싶은' 이들을 위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로 이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결혼이야기'

출처: 넷플릭스 '결혼이야기'

한 줄 요약 : '나쁜 이별'이 꼭 나쁜 걸까...?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화제작이다.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의 명연기가 곁들여지며 호평을 받고 있는 '결혼이야기'.


특히 배우들의 연기뿐 아니라 헤어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혼을 앞둔 니콜(스칼렛 요한슨)과 찰리(아담 드라이버)는 원만한 이혼을 원했지만 결국 아들의 양육권 때문에 소송까지 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진흙탕 싸움'을 하게 된 두 사람. 각자의 변호사는 서로의 약점을 과장해 물고 늘어진다. 

출처: 넷플릭스 '결혼이야기'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진흙탕 싸움이 서로를, 나 자신을 올바로 바라보는 계기가 된다.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나쁜 이별'이 꼭 나쁘기만 한 걸까?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결혼이야기'다.


15세 관람가. 


# '썸원 그레이트'

출처: 넷플릭스 '썸원 그레이트'

한 줄 요약 : 사랑했다면, 받아들이자


이별 영화이긴 하지만 아주 깨발랄한 이별 영화다. '썸원 그레이트'.


여주인공은 9년 간 만났던 남친한테 차였다. 그것도 장거리 연애가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다.


술과 일탈로 이별의 슬픔을 극복하려 하지만, 그래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하나. 


"고작 그것 때문에 사랑이 변하니?”

출처: 넷플릭스 '썸원 그레이트'

아마 사소한 이유 하나로 이별을 통보받은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일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 보면 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 같다. 사랑한다면,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사소한 것'이란 없다. 받아들이자, 이 이별은 필연적이었다는 것을.


일단 그 마음가짐으로 이별에 대처한다면 한결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참고로 이별했을 땐,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이 최고다.


청소년 관람불가. 


# '먼 훗날 우리'

출처: 넷플릭스 '먼 훗날 우리'

한 줄 요약 : 미안하다, 사랑했다.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다. 정백연과 주동우가 주연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냈다.


사실 내용은 특별한 게 없다.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그러나 높은 현실의 벽 앞에 결국 이별을 맞게 된다. 


10년이 지난 후. 두 사람은 비행기에서 운명처럼 재회, 함께 추억을 이야기하게 된다.


평범한 로맨스 영화이지만 현실적인 내용으로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갓 이별한 분들이라면 눈물 쏟을 수 있으니 휴지는 필수.

출처: 넷플릭스 '먼 훗날 우리'

그렇게 싸우고 또 싸웠지만, 먼 훗날 되돌아보면 좋았던 기억만 생각나는 것이 사랑이다. 그래서 후회하는 것이 이별이다.  


그러니 연인의 끈을 놓아버릴 예정이라면, 이 이별이 먼 훗날 되돌아봤을 때 후회가 되지는 않을지 한 번 곱씹어보자.


그래도 가야겠으면, 이야기해보자. "미안하다, 사랑했다".


15세 관람가. 


# '우리, 운명일까?'

출처: 넷플릭스 '우리, 운명일까?'

한줄 요약 : 우리, 운명일까? (반복 아님)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우리, 운명일까'. 원제는 'Happy Anniversary'다. 


원제에서 알 수 있듯, 이 영화는 3주년 기념일에 일어난 한 커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년이나 만났지만 왜인지 행복하지 않은 여자 주인공. 결국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헤어진 김에 서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남녀 주인공. 너는 나의 운명이었을까?

출처: 넷플릭스 '우리, 운명일까?'

운명이란 뭘까, 한 번쯤 생각해 보게끔 만드는 영화다. 운명은 있을까? 만약 운명이 있다면 지금 만나는 이 사람일까, 혹은 미래의 누군가일까.


이 영화를 보면 이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될지도 모른다.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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