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포르노 배우의 삶
조회수 2020. 6. 8. 07:30 수정
은퇴를 앞둔 그의 1년을 담았다
[1분 안에 넷플 읽기]
더는 포르노 배우로 살지 않겠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한 배우가 은퇴 선언을 했다.
저는 로코 시프레디의 포로였죠. 거미줄에 걸린 벌레와 같았습니다. 그널 날은 끝났어요. 이젠 아내와 아이들에게 집중할 거예요.
내 다리 사이의 악마가 날 사로잡지 않게 할겁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탈리아의 전설적 포르노 스타 로코 시프레디.
1000편이 넘는 포르노 무비에 출연했고, 유럽을 넘어 미국에서까지 활동한 인물이다.
본명은 로코 안토니오 타노. 로코 시프레디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이탈리아 중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도로 보수원, 어머니는 주부였고, 그의 집은 줄곧 가난했다.
겨우 7살, 8살이 무렵부터 성적 충동을 느끼기 시작한 그는 어느 순간부터 성적인 것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가난했고, 신체 조건도 좋았고, 성욕도 강했던 그는 이 조건들을 가난에서 벗어나는데 이용하기로 했다.
부모가 달마다 힘겹게 살아간다고 칩시다. 자녀로서 인생에서 뭘 원할 것 같아요? 부모한테 더 나은 걸 줄 수 있길 바라죠.
그게 내 꿈이었어요. 나 자신에게 말했죠.
'어머니한테 도움 될 일을 해'
그래서 내 성기를 이용했어요."
가족들은 포르노 일을 하는 걸 반대했지만 어머니는 반대로 그에게 물었다.
'이게 네가 원하는 거니? 이 일이 좋니? 그렇다면 하렴.'
포르노 배우가 된 그는 큰 성기와 거친 스타일로 스타가 됐다. 출연은 물론이고 직접 연출과 제작을 맡아 촬영을 주도했다.
로코의 연기는 거칠기로 유명했다. 어떤 배우들은 그와 촬영하는 걸 두려워했고, 어떤 배우들은 기대했다. 그는 스타였으니까.
촬영장에서는 야생마처럼 거침이 없는 그였지만, 그는 자신이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성관계에 중독되어 있었고, 어머니를 하늘로 보낸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성충동이 일었던 자신에게 극도의 수치심을 느꼈다.
아이들의 성장도 그가 은퇴를 결심하게 된 중요한 이유였다. 아내는 항상 그의 직업을 인정하고 지지했지만, 로코는 항상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2004년, 그는 은퇴를 결심하고 1년 간 촬영을 멈췄다. 그러나 중독은 나아지지 않았고, 그는 촬영이 아닌 더욱 나쁜 방식으로 욕구를 해소해야만 했다.
결국 그는 다시 포르노 촬영장으로 돌아왔다.
남들은 상상 못할 일을 직업으로 삼아 20년 이상 일해온 그는 2015년 다시 한 번 은퇴를 결심한다.
그는 항상 촬영을 함께했던 사촌 가브리엘, 초창기에 함께 비디오에 출연했었던 동료 켈리와 마지막 촬영을 준비한다. 그간의 가학적이었던 촬영과는 달리 반대의 모습으로.
그가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다.
그의 이름을 딴 '로코(Rocco)'. 남편이자 아버지이면서 동시에 포르노 배우였고, 중독자였던 그의 활동 마지막 해의 활동을 담았다.
포르노 스타의 삶, 포르노 배우들이 일하는 방식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에서 '로코'를 검색해보시길. 그의 삶을 비난할 수도, 그저 한 사람의 인생으로 볼 수도 있다. 물론 판단은 보는 이의 몫이다.
가학적인 장면이 많고 신체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니 거부감이 있다면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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