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탈출 넘버원 뺨치는 충격적 죽음의 이유
"냉면을 먹다가 목에 걸려 사망"
"선글라스를 벗지 않아 계단에서 넘어져 사망"
"수박을 먹어서 사망"
# 어둠 속으로
"잘 들어. 비행기 안띄우면 일출 때 전부 죽을거야."
언제나처럼 비행을 준비중이던 항공기. 총을 탈취한 한 남자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들이닥친다. 그리고 말한다. 지금 당장 비행기를 띄우라고. 해가 뜨면 모두 죽게 된다고.
모두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저 아래에서 무언가 살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 레인
태양빛보다는 그나마 덜(?) 잔혹한 설정일까.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과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다 죽어버리는 사람들. 그 원인은 놀랍게도 비다.
비에 인류를 위협하는 강력한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 믿을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아빠는 벙커를 떠나고, 시모네는 엄마, 동생과 함께 벙커에 남게 된다.
벙커 문을 두드린 사람들 때문에 엄마마저 비를 맞고 숨을 거둔 상황. 두 아이는 벙커에 고립된 채 아빠가 돌아오기 만을 기다린다.
그렇게 무려 5년이 흐르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게 된 남매는 5년 만에 벙커 문을 여는데...
아빠는 왜 돌아오지 못했을까. 벙커 밖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1화가 끝나면 2화를 보지 않을 수 없을 것.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인'이다.
# 콰이어트 플레이스
태양, 비, 이번엔 또 무엇이 문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제목 그대로 소리가 문제다.
인간을 노리는 괴생명체 출현으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 위기의 상황.
이들이 앞을 보지 못하는 대신 소리로 인간을 찾아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인류는 소리를 내지 않고 살기 위해 노력한다.
주인공 가족도 마찬가지. 소리내지 않기 위해 모두 수어를 사용하고, 아이의 장난감 하나까지도 일일이 소리가 나지 않도록 체크한다.
서로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사투가 처절하고, 아주 작은 소리에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 주는 긴장감이 압권이다.
# 버드박스
그 아비규환에서 살아남은 몇 명의 사람들과 맬러리는 함께 이 정체 모를 것의 비밀을 파헤치려 하지만 그럴수록 희생만 따를 뿐이다.
아예 눈을 가린 채 '그것'을 피하며 생명을 지키고 있는 맬러리는 두 아이와 함께 안전한 장소로 가기위한 위험한 여정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