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팔은 되고 영신은 안되는 '킹덤' 국뽕템 갓의 법칙
저 멋진 모자는 뭐지?"
사실, 한국인도 갓에 대해 잘 모른다. 허헛...
그저 이것이 갓이구나, 정도 알 뿐 종류와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데...
코리안 햇에 빠진 외국인들과 '갓알못' 한국인들을 위해 두 조선인이 나섰다.
양반대표 범팔(전석호)과 평민대표 영신(김성규)이 알려드림. '오 마이 갓(GAT)!'
첫 번째 조선 모자, 흑립.
세자 이창(주지훈)이 주로 쓰고 등장하느 바로 그 갓이다.
양반, 사대부만 쓸 수 있고, 주로 외출할 때나 손님이 오셨을 때 쓰는 갓이다.
"저 정도는 되어야 쓸 수 있는, 선비들이 쓰는 모자입니다." (범팔)
"보통 외출용, 손님을 대할 때! 저 같은 천민을 대할 땐 신경 쓸 필요 없는데 대감님이 오시거나..." (영신)
다음 갓, 사모.
관료들이 관복을 입을 때 쓰는 모자다. 경복궁 출근룩 의 구성요소?
사모는 양반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민들도 혼례를 할 때는 남자가 사모를 착용한다.
고로, 영신도 혼례를 할 때는 이 사모를 쓸 수 있다.
"진짜 안 어울리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범팔)
이보시오. 조씨 양반.
저 자는 조총쏘고 호랑이도 때려잡는 착호갑사이오만...
사모 TMI, 초혼일 때는 뿔 두 개가 다 붙어있고, 재혼일 때는 사모 뿔을 한 개를 떼어낸다.
'킹덤' 시리즈 중 류승룡이 집 안에 있을 때 쓰고 있던 모자가 바로 정자관.
양반이 집에서 쓰는 모자로, 2단과 3단이 있다.
맞다. 오천원권에서 보던 바로 그것임.
이쪽은 사이즈가 좀 작고...
이쪽은 음... 다소... 산발이네...?
(얼른 다음 모자 주세요!!!!)
구슬 같은 것이 주렁주렁, 뭔가 있어보이는 깃털까지 달린 멋스러운 이 모자, 무관들이 쓰는 주립이다.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저 깃털, 범팔 피셜 꿩 깃털이라고.
보기에는 세상 멋스러운 주립, 사실 실용성은 좀 떨어진다는데...
"진짜 불편하거든요, 싸울 때? 근데 이걸 지켜야 돼요." (범팔)
"이게 군사들이 쓰는 것이라서...(전투력 약한)범팔은 쓸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영신)
"아~이, 나 싸움 엄청 잘해요. 나 숨기고 있어요." (범팔)
몸소 전립의 단단함을 증명하는 범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옆에 있는 저분은 조총 전문가이며 호랑이를 때려잡는...
양반 대표 범팔과 평민 대표 영신이 알려준 '킹덤' 갓의 용도와 구분, 혹시 친구가 물어보거든 아는 척 제대로 해보자.
영신과 범팔의 케미 터지는 풀버전 영상도 보고가시길. (진짜 꿀잼)
↓↓↓↓↓↓↓↓↓↓
Netflix Korea: [Netflix] 킹덤 시즌 2 | 오마이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