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벌어지는 일

조회수 2020. 2. 17.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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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몰랐지 뭡니까.

모두가 잠이 든 늦은 새벽.


저마다 꿈을 꾸며 평온한 새벽을 보낼 것 같지만 노놉!


당신이 잠든 사이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면 믿으실 수 있겠는가.

출처: '지구의 밤'

너무 어두워서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의 세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지구의 밤'을 통해 공개됐다.


어떻게 가능했냐고? 신기술이 적용된 카메라가 덕분이다.

출처: '지구의 밤'

이렇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깊은 밤의 모습이 초고감도 카메라를 만나면?

출처: '지구의 밤'
(짜잔)

초원에 엎드린 채 모여 있는 치타의 무리도 발견하게끔 만들어준다.

이런 신기술의 도움을 받아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것.


우선 사진 속 주인공들, 치타부터 알아볼까.


지금까지 치타는 단독 생활을 하며 낮에 사냥한다고 알려져 왔다.

출처: '지구의 밤'
(아닌데 아닌데)

그러나 초고감도 카메라를 이용해 밤을 밝혀본 결과, 보름달이 떠 있는 밤에 사냥을 나서는 치타 무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카메라를 이용해 볼 수 있는 또 하나.

출처: '지구의 밤'

바로 밤에만 꽃을 피우는 선인장의 개화 모습이다.


참고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환한 대낮의 모습이 아니다. 어두컴컴한 밤이다.

밤을 마치 낮처럼 볼 수 있는 기술은 초고감도 카메라뿐만이 아니다.


저조도 카메라를 이용해서도 가능하다.

덕분에 밤을 틈타 코끼리 사냥에 나선 사자 무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다른 기술을 이용해 밤의 모습을 탐구해볼까.


이번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나무로 빽빽한 숲의 한가운데를 비춰봤다.

초고감도 카메라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밤의 숲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적외선 카메라로 관찰한 건 바로 나무 위에 옹기종기 모여 추위를 피하는 원숭이들의 모습이다.

출처: '지구의 밤'
(빼꼼)

마치 펭귄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허들링을 하듯, 원숭이들도 나무 위에서 서로의 체온을 이용해 추위를 피한다고 한다.

출처: '지구의 밤'

열화상 카메라에는 사람들이 잠든 밤, 도로로 나온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 '지구의 밤'

사람들이 만든 도로변에는 신선한 풀이 가득하다고.


때문에 코끼리들은 밤이 되면 무리를 지어 도로로 나와 풀을 뜯어먹는다고 한다.

이런 기술들이 아니더라도, 인간이 만들어낸 빛과 야간 카메라만으로도 어둠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범고래의 습성인데.


어선에 있는 조명들이 주위를 환하게 비추면서 범고래의 사회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출처: '지구의 밤'

먹이를 발견하면 거품을 만들어내 자기가 있는 위치를 알린다.


그러면 다른 구성원이 이를 보고 찾아와 먹이를 먹는 것. 웬만한 사람 못지않은 사회성이다.

출처: '지구의 밤'
알 수 없어 신비롭기만 했던 밤의 세계. 

이제 업그레이드된 기술로 밤의 세계를 엿볼 수 있으니, 더 많은 비밀은 '지구의 밤'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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