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보다가 국뽕 차오르는 순간

조회수 2020. 7. 20. 15: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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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한옥의 미에 취한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 외국 작품에서 한국 문화를 우연히 만나게 되거나, 한국 작품이 외국인들에게 소개된다고 생각하면 괜히 국뽕이 차오르기도 한다. 


무심코 넷플릭스 보다가도 국뽕 한 사발 드링킹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에디터N는 이럴 때 내적 태극기 펄-럭 하게 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 이것이 조선의 궁(宮)이다

출처: '킹덤 시즌1'
보아라, 외국 넷플릭스 시청자들아. 이것이 조선의 궁이다. 

조선 좀비의 신박함을 190여 개국에 알린 '킹덤'. 스토리도 쫄깃하지만 한국의 미를 제대로 살린 것이 또 국뽕 포인트다. 
출처: '킹덤 시즌1'

봤냐고! 궁 쩔고 한복 쩐다고! 

출처: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사극인 '킹덤'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한국 정통의 미를 만날 수 있으니, 이것은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의 한 장면.  예능 보다가도 순간 순간 치인다.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조상님이 주신 선물이네요. 

# 외국인이 한국음식 맛있게 먹을 때

출처: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3'

음식 다큐 빠방하기로 유명한 넷플릭스. 한국 음식들도 꽤 많이 소개됐다. 


'셰프의 테이블',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3', '거리의 셰프들' 등등... 

출처: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3'

음식 다큐를 볼 때 괜히 내가 다 뿌듯한 순간이 있으니, 바로... 

출처: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3'
(녹두전에 눈 절로 뜨이고 춤 나오는 필립)

외국인이 한국음식 옴뇸뇸뇸 맛있게 먹을 때. 


내가 만든 음식도 아닌데 괜히 뿌듯. 랜선 엄마 마음. 

# 음식 비주얼이 미쳐버림

출처: '셰프의 테이블 3부'

맛깔스럽게 화면에 잡히는 한식들을 볼 때도 괜히 한식에 대한 자부심이 차오른다. 


이렇게 평소 접하지 못하는 낯선 음식의 아름다움부터... 

출처: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3'

아는 맛이라 더 군침고이는 떡볶이까지. 


화면 가득, 생생하게 담아낸 한식의 아름다움을 보라. 

# 내가 아는 동네가 이랬나?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우리에겐 익숙한 공간이 색다르게 표현됐을 때, 잊고 있던 한국 일상 공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매일 출퇴근할 때마다 지나가던 한강이 이렇게 아름답게 담기고...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도시의 밤이 이렇게 아름답고...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옛 모습들이 색다르다. 


(이쯤되면 '좋아하면 울리는'은 서울 여행 장려 영상) 

# 뜬금 한국 문화 소환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파트1'

한국 작품이나 다큐의 한국 회차가 아닌 해외의 넷플릭스 작품에서 한국 문화를 만나게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파트2'

설을 맞이해 한복을 입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 시리즈의 한국 혼혈 캐릭터인 라라진 자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파트1'
'코리안 요거트'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요구르트를 마시는 피터. 
출처: '네버 해브 아이 에버'

대사에 뜬금 등장한 BTS라던지. 


(상황설명: 우리 둘의 동맹은 마치 남북한이 손을 잡는 것 같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말하자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강력해지겠어. 지대공 미사일도 우리 거, BTS도 우리 거."라고 반박+어필하는 중)

올 하반기에는 더 많은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로 한국 문화가 전해질 예정. 누군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묻거든,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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