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보다가 국뽕 차오르는 순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했던가. 외국 작품에서 한국 문화를 우연히 만나게 되거나, 한국 작품이 외국인들에게 소개된다고 생각하면 괜히 국뽕이 차오르기도 한다.
무심코 넷플릭스 보다가도 국뽕 한 사발 드링킹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에디터N는 이럴 때 내적 태극기 펄-럭 하게 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 이것이 조선의 궁(宮)이다
봤냐고! 궁 쩔고 한복 쩐다고!
# 외국인이 한국음식 맛있게 먹을 때
음식 다큐 빠방하기로 유명한 넷플릭스. 한국 음식들도 꽤 많이 소개됐다.
'셰프의 테이블', '필이 좋은 여행, 한입만! 시즌3', '거리의 셰프들' 등등...
음식 다큐를 볼 때 괜히 내가 다 뿌듯한 순간이 있으니, 바로...
외국인이 한국음식 옴뇸뇸뇸 맛있게 먹을 때.
내가 만든 음식도 아닌데 괜히 뿌듯. 랜선 엄마 마음.
# 음식 비주얼이 미쳐버림
맛깔스럽게 화면에 잡히는 한식들을 볼 때도 괜히 한식에 대한 자부심이 차오른다.
이렇게 평소 접하지 못하는 낯선 음식의 아름다움부터...
아는 맛이라 더 군침고이는 떡볶이까지.
화면 가득, 생생하게 담아낸 한식의 아름다움을 보라.
# 내가 아는 동네가 이랬나?
도시의 밤이 이렇게 아름답고...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옛 모습들이 색다르다.
(이쯤되면 '좋아하면 울리는'은 서울 여행 장려 영상)
# 뜬금 한국 문화 소환
한국 작품이나 다큐의 한국 회차가 아닌 해외의 넷플릭스 작품에서 한국 문화를 만나게 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설을 맞이해 한복을 입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 시리즈의 한국 혼혈 캐릭터인 라라진 자매.
대사에 뜬금 등장한 BTS라던지.
(상황설명: 우리 둘의 동맹은 마치 남북한이 손을 잡는 것 같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말하자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강력해지겠어. 지대공 미사일도 우리 거, BTS도 우리 거."라고 반박+어필하는 중)
올 하반기에는 더 많은 작품들을 통해 전세계로 한국 문화가 전해질 예정. 누군가 한국의 아름다움을 묻거든,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주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