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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오열각인 드라마

조회수 2021. 4. 7.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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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필수

다양한 이야기로 보는 이들을 웃기고 혹은 울리는 드라마들. 최근 방송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매회 시청자들을 오열하게 만들고 있다.

출처: '나빌레라' 공식 홈페이지

박인환, 송강 주연 드라마 '나빌레라'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 작품이 매회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하는 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대사들 덕분이다.

출처: '나빌레라'

특히 늦은 나이임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의 대사들이 꽤나 인상적이다.


삶은 유한하다는 것, 그러니 한 번쯤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겠다는 덕출의 대사는 우리가 사느라 잊고 있었던 꿈을 상기시켜준다.

내가 살아 보니까 삶은 딱 한 번이더라, 두 번은 아니야. 솔직히 반대하는 건 별로 안 무서워. 내가 진짜 무서운 건 하고 싶은데 못 하는 상황이 오거나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상황인 거지."
출처: '나빌레라'
그래서 난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해. 할 수 있을 때 망설이지 않으려고. 끝까지 한 번 해보려고."

tvN: 삶은 딱 한 번! 발레 포기하지 않는 박인환의 굳센 다짐 | tvN 210329 방송

게다가 꿈의 크기를 다른 누군가가 작다, 크다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도 덕출이 알려주는 바다.


누구에게나 꿈이라는 건 소중하다는 것.


그냥 취미로 발레를 하라는 채록에게 덕출은 속이 상한 듯 이렇게 말한다.

나 적당히 즐기면서 하는 거 아니야. 너처럼 콩쿠르에는 못 나가지만, 솔직히 언감생심 꿈도 못 꾸지만 그렇다고 쉬엄쉬엄하기는 싫어. 나 취미로 하는 거 아니야. 나도 나 나름대로 목표가 있다고."
출처: '나빌레라'
못한다고, 그거밖에 안 되냐고 무시를 해도 내 마음까지는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tvN: "나 취미로 하는 거 아냐.." 발레에 대한 진심 몰라주는 송강에 상처 받은 박인환 | tvN 210405 방송

덕출이 이 시대 청춘들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말을 할 때도 눈물을 부른다. 


발레 하는 채록에게 당구대 위에서 춤이나 춰 보라는 동창들의 비웃음을 본 덕출은 참지 않았다. 

출처: '나빌레라'
채록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야. 돈 준다고 당구대에서 춤추라는 말을 들어도 되는 사람이 아니라고. 별 볼 일 없는 나 같은 늙은이한테도 그건 보여. 채록이는 크게 날아오를 사람이야."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채록.

출처: '나빌레라'

다른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고, 인정해주고, 무한한 지지를 보내주는 데 감동을 하지 않을 수가 있나.


그리고 극 중에선 채록에 대해 하는 이야기였지만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하는 이야기로도 들리는 덕출의 대사였다.


청춘들이여, 당신들은 크게 날아오를 사람이라고.

tvN: "채록인 크게 날아오를 사람이야" 김권에게 경고하는 박인환 #내새꾸_소듕해 | tvN 210329 방송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인턴사원인 은호(홍승희)를 이용한 점장에 대해서도 덕출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큰 회사에서 책상 두고 살면 다 당신처럼 그렇게 됩니까? 자기 책상 하나 갖겠다고 막 사회에 들어선 젊은이들 이용해 먹고 요즘 애들 운운하면서 꼰대 짓 하냐 이 말이에요."
출처: '나빌레라'
'어르신'이라고 부르지 말아요. 나 어른 아니야. 그깟 나이가 뭐 대수라고. 전요 요즘 애들한테 해 줄 말이 없어요. 미안해서요. 열심히 살면 된다고 가르쳤는데 이 세상이 안 그래. 당신 같은 사람이 자리 꿰차고 앉아 있으니까. 응원은 못 해 줄망정 밟지는 말아야지. 부끄러운 줄 알아요."

이후 은호에겐 이런 말을 건네기도 했다.

출처: '나빌레라'
다 지나가, 은호야. 물론 살면서 안 넘어지면 좋지. 탄탄대로면 얼마나 좋아. 근데 넘어져도 괜찮아. 무릎 좀 까지면 어때. 네 잘못 아니야."

tvN: "잘 견뎠고 잘 소리쳤어" 박인환, 손녀딸 홍승희 향한 코끝 찡한 위로 | tvN 210405 방송

꿈, 그리고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빌레라'.


매회 명대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나빌레라'가 앞으로 또 어떤 말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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