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망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라고 주장하는 요리 파괴자들이 한 두 명이 아니다.
그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망한 요리에는 다 이유가 있다.
요리 하는 족족 망쳐버리는 마이너스의 손의 문제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파괴의 신들은 넷플릭스 '파티셰를 잡아라!'에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보자.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첫 번째 특징, 도구의 사용법을 모른 채 일단 들고 본다.
여기 아주 좋은 예시가 될 베이킹 흙손을 보라. 어디에서 본 것은 있기 때문에 쿠키에 아이싱을 입히기 위해 짤주머니를 꺼내보는데...
깍지를 안에 넣지 않고 바깥에 끼웠다. 깍지를 다른 손으로 붙들고 아이싱을 짜는 안타까운 상황.
음...마냥 웃을 수 많은 없구나. 믹서 결합법 몰라서 한시간 씨름해 본 사람, 채칼 뒤집어놓고 욕한 사람 분명히 있을 듯.
마음대로 재료 대체하기
요리 흙손들의 두 번째 특징, 마음대로 재료를 대체한다.
레시피에는 분명 식용유라고 되어있지만, 똑 떨어졌다고 들기름 두르고 대 참사 맞이하는 요알못 꼭 있다.
레몬즙 넣으랬더니 레몬탄산음료 넣고 후회하는 사람들, 믿을 수 없겠지만 있다.
여기 이 참가자도 마찬가지. 분명 레시피에 '하드캔디'를 사용해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들라고 되어있지만 재료 찾기를 포기하고 일단 보이는 다른 캔디를 선택하고는...
레시피의 재해석
종종 자신의 감을 과신하게 되는 때가 있다.
요리에 대한 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취향껏 요리하는 것이 당연 좋지만, 초보라면 그 촉이 틀릴 수 있다.
묽은 아이싱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 참가자. 취향대로 되직하게 아이싱을 만들었는데, 곧바로 문제 발생.
아이싱이 너무 단단해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결국...
이런 결과물이 탄생했다.
참고로 저 쿠키의 주제는 줄리엣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놀라운 것은 이 정도 퀄리티면 '파티셰를 잡아라!'에서는 극찬을 받는다.)
조금씩 추가하랬는데...
요알못의 망하는 요리 특징 네 번째, '조금'을 무시한다.
레시피에 '반죽이 너무 되직할 경우 물을 조금씩 추가한다'라고 쓰여있다면, '조금'은 사라지고 '물을 추가한다'만 입력되는 것이 요알못의 요리 프로세스.
아이싱이 너무 꾸덕해 보여서 물을 병째 콸콸콸!
그럼 이렇게 되는 것이다.
무엇이든 재료를 추가하고 싶을 때는 조금씩 더할 것.
수습에 두 배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대체로 요알못들은 수습할 방법을 모른다.
재료 특성 알아주라
슬라임 연성.
오묘한 질감의 무언가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