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한명도 없는데 잘 나가는 영화

조회수 2020. 12. 14.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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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초면인데 잘해..

[왜 떴을까]

요즘 넷플릭스 회원들은 어떤 영화를 좋아하나... 넷플릭스 영화 TOP 10 목록을 살펴보던 에디터N의 눈에 낯선 영화가 한 편 들어왔다.


제목은 '모술'. 포스터를 유심히 살펴봐도 도통 주연 배우가 누구인지를 모르겠더라.


하지만 TOP 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기에 한 번 봤다. 이 영화 왜 뜬 거지?


# 긴장감 200%

출처: 넷플릭스

'모술'은 ISIS에 맞서 가족, 집, 전우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니네베 스와트 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은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이라크의 도시 모술이다. 그곳에서 스와트 팀을 결성해 ISIS와 직접 싸우는 대원들.


이들이 자신들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나아가는 모습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출처: '모술'

많고 많은 전쟁 영화가 있지만 '모술'이 특별한 건 영화가 주는 긴장감이 꽤나 크기 때문이다.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여정 중에서 언제 어디서 적이 기습을 해 올지 모르는 상황.


게다가 마치 히어로 같은 주인공들만 등장하는 전쟁 영화가 아닌, 적들의 기습에 하나 둘 죽어나가는 우리의 스와트 부대원들.


이러니 보는 사람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출처: '모술'

그만큼 전쟁을 사실감 넘치게 그려냈다는 말이다.


영화 '월드워 Z' 각본을 맡았던 매슈 마이클 카너핸이 작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 믿고 보는 액션

전쟁 영화를 이야기할 때 액션을 빼놓고 말할 순 없지.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과 함께 시가지에서 벌이는 다양한 액션신들이 '모술'의 두 번째 장점이다.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익스트랙션'처럼 싸움 잘하는 우리의 주인공이 화려한 액션을 펼치는 시퀀스 같은 건 없지만!

전쟁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액션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일례로 여러 명의 대원들이 팀을 이뤄 일렬로 움직이며 펼치는 작전 수행 모습들은 꽤나 박진감이 넘친다고나 할까. 
출처: '모술'

그리고 믿고 볼 만하다. 제작진의 이름을 들으면 말이다.


이 작품을 제작한 주인공들, 바로 루소 형제다. 그 루소 형제 맞다. (ㅎㅎ)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등을 연출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루소 형제가 이번 작품에 제작으로 참여했으니 액션신이야 뭐, 믿고 볼 수밖에 없지.

출처: 넷플릭스

# 초면인데 잘하시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은 거의 다 초면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 정도의 유명한 배우는 한 명도 없다.


그러니 얼굴을 봐도 모르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스타 배우가 영화의 완성도를 보증해 주는 것이 아님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출처: 넷플릭스

먼저 스와트 팀의 리더, 자셈 역을 맡은 배우는 이라크 출신의 배우 수헤일 다바치다.


우리가 알 만한 영화로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허트 로커'에 출연한 바 있다. (단역으로...)


그 외에 3~4편 정도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국내에서 유명세가 있는 배우가 아니다.

출처: '모술'

하지만 스와트 팀의 리더 자셈 역을 맡아 리더로서의 리더십, 단호함, 냉철함을 가진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게다가 힘들었던 과거와 오랜 스와트 팀 활동으로 인한 지침, 피곤함, 무게감 등도 함께 그려낸 수헤일 다바치.


뿐만 아니라 부상당한 어린아이들 앞에선 한없이 따뜻해지는, 굉장히 다양한 내면을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돕는다.

출처: '모술'

또 다른 주인공인 카와 역은 배우 아당 베사가 연기했다.


아당 베사는 현재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하는 배우. 그가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 건 지난 2017년이다. 말 그대로 신인인 셈.


하지만 당시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루소 형제가 이번 작품에 그를 캐스팅했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신인이지만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어 있다는 말씀!

출처: 넷플릭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아당 베사는 극이 진행될수록 점차 변해가는 카와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처음엔 멋 모르고 스와트 팀에 합류했지만 동료들을 잃으면 잃을수록 단단해지는 카와의 모습을 말이다.


게다가 합류했을 당시, 그리고 심지어 작전을 수행할 당시에도 몰랐던 스와트 팀의 최종 임무. 그 임무를 알고 난 이후에 또 한 번 단단해지는 카와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모술'

아당 베사는 사실 '익스트랙션'에도 잠깐 출연한 적이 있으니 그를 찾아보는 재미도 한 번 느껴보시길. (ㅎㅎ)

출처: 넷플릭스

스타 배우가 없어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모술'.


그 매력을 아직 확인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모술'을 검색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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