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다가 옷 검색하게 하는 배우
조회수 2020. 9. 29. 07:30 수정
올 가을 룩북은 이거다
각자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꿈을 담은 드라마, '청춘기록'.
20대들만 꿈이 있나? 곧 마흔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는 걸 몸소 증명하는 인물이 있다.
호기롭게 단 한 명의 배우 혜준(박보검)을 데리고 짬뽕 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킨 매니저 이민재, 신동미다.
뼈 때리는 시원시원한 말들을 던질 때도 있지만, 종종 쓰디쓴 현실을 맛보기도 하는 사이다와 짠내를 오가는 이민재.
그 캐릭터를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이 있으니...
활동성과 멋 모두 잡은 민재룩!
프로필 상 키 170cm로 의상 소화력 남다른 신동미의 패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민재룩 포인트 하나, 컬러풀한 스카프다.
하루 종일 사람들을 만나 '영업'과 미팅을 반복하는 매니저인지라 대체로 단색 셔츠, 단색 재킷, 단색 바지를 입지만...
패턴와 컬러가 화려한 스카프 한 장으로 밋밋함에서 벗어났다.
색이 강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불규칙한 줄무늬가 있으니 포인트가 된다.
스카프 연출법도 다양하게 보여준다.
목을 완전히 감싸기도 하고, 한 번 가볍게 휘감아 주기도 하고, 깜찍한 모양으로 묶기도 한다.
올 가을 스카프를 포인트로 삼고 싶다면 민재의 스카프에 주목할 것.
민재룩 포인트 둘, 가방.
항상 대본과 계약서 등을 들고 다니는 매니저의 가방 답게 대체로 실용성 있는 라지 백을 들고 다니는 민재다.
이런 라인 포인트가 있는 가방부터...
심플한 옷과 넘나 찰떡인 크로스백도 들어주고...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심플한 트렌치에 갈색 라인이 들어간 가방을 매 계절감을 더 살리기도.
약간 튀는 색감의 옷을 입었을 때는 반대로 아주 심플한 디자인의 가방으로 튀는 느낌을 눌러주기도 한다.
놀러 가기 전 혜준의 집에 들렀을 때는 일하는 날과 달리 이렇게 귀여운 가방을 매치하기도 했다.
일할 때와 일상의 차이가 패션에서 확 느껴지는 민재다.
민재룩 포인트 셋, 운동화.
언제 어디에서 누굴 만나게 될지 모르니 어느 정도 비즈니스 캐주얼을 갖춰 입어야 하지만, 바쁜 때면 발바닥에 불이 나게 뛰어 다니기도 하는 것이 매니저의 일 아니겠는가.
트렌치코트, 정장 스타일 재킷, 셔츠, 니트 등등 상황에 따라 스타일은 달라도 신발은 대체로 운동화를 신고 있는 민재다.
운동화를 신고도 이런 핏이...
혜준 민재 기럭지 대체 무슨 일이야.
물론 항상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잘 빠진 패션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후드티에 트레이닝복 바지 걸치고...(쓰레기 버리러 갈 때 후드 쓰는 건 국룰)
거슬리는 머리 고무줄로 묶고 안경 쓰고 있는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모습도 보여주는 민재다.
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서른 아홉 민재. 패션은 물론이고 그 에너지까지 닮고 싶어질 것이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아름다운 어른 민재의 청춘, '청춘기록'에서 만날 수 있다. 본방을 놓쳤다면 넷플릭스에서.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