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에서도 통하는 맛집 찾는 법
해외여행 가서 좋은 맛집을 만나는 것도 행운이다.
한국에서 SNS로 맛집을 선별하고 또 선별해도, 막상 가면 실망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니까.
이럴 때 지구 반대편에서도 통하는 필승 맛집 찾는 법.
넷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 라틴 아메리카'에서 소개된 맛집들을 통해 알아봤다.
택시기사들이 줄 서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집을 찾는 방법은 뭘까?
SNS에 리뷰가 제일 많은 곳? 아니면 원조라고 써붙여진 곳?
이것도 저것도 아닌,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바로 문 앞이 택시 기사들로 북적거리는 가게를 찾으면 된다.
이곳의 택시 기사야말로 누구보다도 저렴하고 맛있는 피자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고 하니 말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기사식당쯤 되려나?
현지인 단골이 많은 곳
만약 식당에 현지인들이 가득하다면 일단 도전해보자.
그중에서도 현지인 단골이 많다면(그들이 막역한 사이처럼 보인다면 더더욱) 망설일 필요가 없다.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있는 모케카 식당도 현지 청년들이 맛있다고 소문낸 가게다.
코코넛 밀크 베이스에 생선 구아리세마와 덴데유를 넣어서 만든 모케카가 일품이라고.
생소한 음식이어도 단골이 많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테니, 일단 도전해보자.
전통이 오래된 음식
전통이 오래된 음식을 파는 곳도 좋다. 게다가 대대로 요리비법이 이어져 온 식당이 있다면 일단 문을 두드리자.
불리비아 라파스에서는 감자 레예노와 계피 셔벗이 전통이 오래된 녀석들이다.
그중에서도 전통요리 문화를 이어온 촐리타 여성들이 파는 레예노를 먹어야 한다고. 그래야 진짜 레예노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맛집 찾기 지쳤을 땐 시장
열심히 맛집 찾고 다니다가도 지칠 때가 분명히 있다.
이럴 땐 시장으로 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시장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취향대로 비교해서 고르기에 딱 좋다.
만약 입맛이 다른 일행과 왔다면, 이번 한끼는 시장에서 고민 없이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보는 것이 어떨까?
이렇게 찾아본 지구 반대편에서도 통하는 맛집 찾는 비결.
다시 여행을 활발히 할 수 있을 때가 오면 '길 위의 셰프들: 라틴 아메리카'로 배운 맛집 공식을 꼭 적용해 보시길 바란다.
그러다 진짜 당신의 인생 맛집을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