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상대로 사기친 17세 소년
# 뻥으로 비행기 조종사까지 된 소년
그의 거짓말은 날로 날로 일취월장해 항공사를 속이기에 이른다.
조종사로 위장해 비행기에 탑승하고, 회사 수표를 위조해 140만 달러를 득템하기까지! (140만 달러는 현재 환율로 약 17억 원)
사기를 친 사실이 발각되고 쫓기는 신세가 됐지만, 도망다니면서도 사기를 치는 프랭크. 심지어 정부 비밀 요원으로 위장하기까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냐고? '캐치 미 이프 유 캔'에 그의 수법이 담겨있다.
# 남의 얼굴로 랜선 연애한 고딩
# 뻥으로 신까지 창조한 남자
"어머님이 사망자 후보 1순위예요."
어떻게 보호자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겠나 싶겠지만, 이 남자가 사는 세상은 이런 세상이다.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세상.
속에 있는 말이 그냥 나오는 세상에서 만약 나 홀로 거짓말을 할 수 있게 된다면?
해고를 당한 마크(리키 저베이스), 계좌에 있는 돈을 인출하려는데 이 무슨 뇌의 장난(?)인지 자신도 모르게 300달러를 800달러라고 말해버리게 된다.
근데 그걸 진짜 주네?!?!??!
누구도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당연히 마크의 말도 진실로 믿는 사람들.
마크는 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거짓말을 발명'하게 된다.
그런 그가 인생 최고의 거짓말을 하게 된다. 임종을 앞둔 어머니가 두려워하는 사후세계를 아름다운 곳으로 꾸며 말한 것.
어머니는 그의 거짓말 덕분에 안심하며 평온하게 눈을 감고...
문제는 그 다음 날 발생했으니, 눈 떠보니 자신이 사후세계의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모두가 마크에게 사후세계는 어떤 지, 정말 말한대로 아름다운 곳인지 물어보고...
마크는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신과 사후세계에 대한 거짓말을 밤새 창조해내기에 이른다.
거짓말로 창조주를 창조해버린 이 남자의 이야기, 영화 '거짓말의 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