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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본 척 하지만 사실 안본 사람 꽤 많은 영화

조회수 2020. 4. 24.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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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은 너무 유명해서 알긴 하는데요..

'그 영화에 그 장면 있잖아. 그거 패러디 한거래. 봤지?' 

네... 니요...
분위기를 깨기 싫어서, 그냥 대충 지나가는 이야기라서, 여러가지 이유로 마치 내용을 아는 척 고개를 끄덕인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세상천지 나만 안 본 것 같은 그 영화, 실은 얘도, 쟤도, 걔도 안 봤을 수도 있다. 정말이라니까? 

너무 유명하지만 의외로 안 본 사람 꽤 많은 고전 명작들, 이번 주말 넷플릭스에서 달려보는 건 어떨까? 

왜 유명한지 내 눈으로 확인 해보자고! 

대부

무려 1972년 작이다. 


워낙 '대부'를 인생작으로 꼽는 영화인들도 많아 자주 언급되지만, 사실 20~30대 대중들은 '대부'의 제목만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 

출처: '대부'

미국 암흑가 마피아들의 이야기다. 


보스인 돈 비토 코를레오네가 이끌며 나름대로 균형과 평화를 이루고 있던 마피아 세계가 한 사건으로 인해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출처: '대부'

본 사람들은 '느와르 그 자체'라고 극찬하는 작품. 


느와르 하면 떠올릴 수 있는 키워드들이 있잖나. 의리, 배신, 권력, 욕망과 같은. 


그러한 키워드들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느와르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플롯과 묵직함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정통 느와르를 그다지 좋아하는 않는 사람의 취향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포레스트검프

출처: '포레스트 검프'
'포레스트 검프', 제목과 톰 행크스가 주연이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너-무 유명해서 첫 소절 들으면 허밍을 할 수 있는 OST도. 

그리고...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바로 이 문구까지. 


영화를 안 본 사람도 이미 '포레스트 검프'가 남들보다 지능이 약간 떨어지는 포레스트 검프의 이야기라는 건 안다. 그 정도로 유명하다. 

출처: '포레스트 검프'

슬프기도 하지만, 의외로 웃게 되는 장면도 많다. 설정만 보면 굉장히 비극적일 것 같은 포레스트 검프의 인생은 생각보다(?) 잘 풀리기도 한다. 의외의 행운을 만나기도 하고말이다. 


'포레스트 검프'는 분명 오묘한 기분이 드는 영화다. 보고 눈물이 나든, 웃음이 나든, 당신이 받은 느낌이 정답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출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제목과 스틸, 포스터는 굉장히 익숙할 작품이다. 1997년 작품이니 언급된 '대부'에 비해서는 최근 작이다. (음...2000년 생이 이미 성인이라지...?)


고리타분한 얘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봐도 꽤 흥미로운 이야기다. 

출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선도 못 밟고, 항상 같은 사람이 서빙해 주는 같은 음식을 먹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강박증 환자가 주인공. 항상 까칠하고 매사에 주변인들에게 시비만 거는 이 사람을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있다.  


과연 그는 변할 수 있을까. '명작'이라는 기대감을 떠나 가볍게 보기에도 좋은 영화다. 

펄프픽션

출처: '펄프픽션'
사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는 마니아가 많다.  그의 영화는  '모든 작품을 다 본 사람'과 '한 편도 보지 않은 사람'으로 갈린다.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장면은 본 적이 있을 것. 
출처: '펄프픽션'
그치? 맞지?

사실 '펄프픽션'은 한 가지 이야기로 설명하긴 힘들다. 시작은 A로 하지만 난데없이 B로 흘러가고 과거의 이야기가 뒤섞이며, 마지막엔 생각지도 못한 결말C로 끝난다. 


어쩌면 허무함에 '헐 ㅋㅋㅋ 이거 뭐야 ㅋㅋㅋ'라고 웃게 될지도. 


왜 이것이 명작으로 꼽히는지 궁금하다면 도전해보자. 타란티노 입덕문이 될지, 영영 바이바이 하게 될지. 

죽은 시인의 사회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이 문장 하나로도 설명되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다. 


제목도, 이 문장도, "캡틴"을 위치는 학생들의 모습도 유명하지만, 의외로 안 본 사람 꽤 되는 이 작품, 1990년 개봉작이니 그럴 만도 하다. 

출처: '죽은 시인의 사회'

명문 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사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그의 수업방식은 다른 교사들과 다르다. 첫 수업부터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이끌고, 자신을 캡틴이라 불러달라 하는 교사다. 


성공한 미래를 그리며 이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명문 학교 학생'이라는 신분에 가려졌던 천진함을 자신들의 캡틴에게 내보인다. 그 나이에 응당 가질 수 있는 고민과 즐거움을 이들은 하마터면 모를 뻔 했다. 

출처: '죽은 시인의 사회'

자극적이고 스피디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너무 잔잔하고 착한 맛일수도 있다. 


꼭 억지로 볼 필요는 없다. 취향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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