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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래 부르는 모습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인 이 사람.

이승기다.

본업은 가수. 하지만 지난 2016년 이후로 앨범 발매 소식이 없어 팬들을 애태우는 가수.

때문에 가끔 본업 모드가 나오면 팬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본업을 잘하니까... 열광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있나.

그래서인지 '가수로의 복귀가 시급한 연예인'으로 늘 거론되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를 가요계로 돌려보내기 힘든 까닭. 부캐가 너무나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그의 부캐 중 하나. 바로 배우 이승기다.

지난 2006년 정식으로 배우 데뷔,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이승기.

최근엔 드라마 '배가본드'를 통해 배우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바 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이승기는 극 중 스턴트맨이자 비행기 테러로 조카를 잃은 삼촌 차달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랑하는 조카를 잃은 슬픔과 그 뒤에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는 집요함 등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이승기.

특히!

할리우드 액션을 방불케 하는 '배가본드'의 미친 액션과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승기.

'배가본드'를 통해 액션 실력 인정받으며 야성미 넘치는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물론 멜로 눈빛은 옵션이죠.

연기를 잘하다 못해 그 어렵다는 사극 연기까지 소화해낸 이승기다.

이미 드라마 '구가의 서'를 통해 사극을 맛본 이승기, 영화 '궁합'을 통해 어색함 없는 사극 연기 보여줬더랬다.

'궁합'은 남편 후보들의 사주단자를 훔쳐 궐 밖으로 나가 몰래 염탐하는 옹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승기는 옹주를 우연히 돕게 되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실 많은 배우들이 입 모아 말하는 것처럼 사극 연기는 결코! 절대! 쉬운 연기가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상시 쓰는 말이 아닌 데다가 잘못하면 바로 티가 나기 십상이기 때문.

여기에 코믹한 연기까지 해야 했으니 얼마나 어려웠을까.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깔끔하게 소화해낸 이승기. 이러니 이승기를 가요계로 돌려보내기 어렵지. 잘하잖아~

이승기의 또 다른 부캐는 '예능꾼 이승기'다. 

'범인은 바로 너'는 허당 탐정단의 추리 게임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

이승기는 허당 탐정단에 지원, 새롭게 합류한 멤버로 등장해 몸을 아끼지 않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특히 이승기는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에서 아주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사실.

이승기가 예능을 잘하니까 제작진이 믿고 맡기지 않았을까. (암, 그렇고 말고)

그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정주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에서도 예능 전문가 이승기의 매력은 빛이 났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이승기는 이번 여행에서 예능 초보 류이호에게 '예능 생존법'을 가르치며 전문가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상상 이상의 미션을 주는 제작진과 밀당하는 방법이라든지, 우승을 위해선 어떻게 반칙을 해야 하는지 등등.

이에 류이호는 여행 내내, 그리고 '투게더' 공개 이후 이어진 인터뷰 내내 이승기를 '예능 스승'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

이만하면 이승기의 예능 실력, 어느 정도인지 아실 테지.

물론 허당 매력까지 뽐내며 예능을 빈틈없이 꽉꽉 채운 것도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이처럼 연기, 예능 뭐하나 못하는 게 없는 이승기.

이러니 그를 가요계로 돌려보내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하지만 본업 하는 이승기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니까...

결론은! 본업 해주면서 연기, 예능 동시에 다 하는 걸로! (우리 승기 하고 싶은 거 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