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나오면 믿고 본다 1순위

조회수 2020. 5. 1.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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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챙겨봅니다

[주말의 명화]

'이 사람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는 꼭 본다!' 하는 배우가 있으신지.


아마도 연기력이 뛰어나거나 그간의 흥행 성적들이 좋을 경우 믿고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국내에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이병헌이다.


연기력은 물론이거니와 흥행까지 다 잡은 이병헌의 주옥같은 작품들로 이번 주말 달려보는 건 어떠실지.


광해, 왕이 된 남자

출처: '광해, 왕이 된 남자' 스틸컷
줄거리
쓰러진 왕을 대신해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의 이야기.

관객수 : 1,231만 9,542명(이하 영진위 기준)

이병헌에게 생애 첫 천만 관객을 안겨 준 작품이다.


이병헌의 첫 사극이자 1인 2역 도전작이기도 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하루아침에 왕의 대역이 된 천민의 이야기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병헌은 극 중 광해와 천민 하선, 두 캐릭터를 동시에 맡았다.

출처: '광해, 왕이 된 남자' 스틸컷

광해일 땐 예민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고, 때로는 무섭기까지 한 광해의 모습을 잘 표현해낸 이병헌.


반면 왕의 대역을 맡은 천민의 연기를 펼칠 땐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정치를 하며 '좋은 왕'이 되어가는 하선의 모습도 동시에 표현해냈을 정도.


'광해, 왕이 된 남자'야 말로 이병헌의 연기력과 작품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출처: '광해, 왕이 된 남자' 스틸컷

미스터 션샤인

줄거리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최고 시청률 : 18.1% (닐슨코리아 기준)
출처: '미스터 션샤인'

줄곧 스크린에서만 팬들을 만나오던 이병헌이 무려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와 의기투합한 '미스터 션샤인'. 최고 시청률 18.1%를 찍으며 숱한 화제를 남기기도 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은 천민 신분을 딛고 미국에서 장교가 돼 다시 고향인 조선으로 돌아온 이방인 유진 초이 역을 맡았다.

출처: '미스터 션샤인'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하오", "~하고 싶소" 등 옛 말투를 사용하는 이병헌은 매력 그 자체.


게다가 이방인이지만 사랑하는 여인 때문에 조선의 운명에 휘말리는 남자의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합시다, 러브. 나랑 같이"라는 명대사도 남기지 않았던가.

또한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만큼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이병헌의 다양한 매력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출처: '미스터 션샤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줄거리
1930년대,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만주의 축소판 제국 열차에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격동기를 살아가는 조선의 풍운아, 세 명의 남자가 운명처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관객수 : 668만 6,912명
출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틸컷

6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인상적인 제목만큼이나 한국 영화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만주 배경의 서부극 장르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병헌은 극 중 최고가 아니면 참을 수 없는 마적단 두목 박창이 역을 맡았다.

출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틸컷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나쁜 놈'을 맡고 있을 만큼 거친 모습으로 등장하는 이병헌.


거칠고 잔혹하고 무서운 마적단의 두목을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영화 속 이병헌의 명장면은 정확한 칼솜씨로 지네를 잡는 모습. 이건 영화로 직접 봐야 된다, 말로 설명하기 힘드니까.

출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틸컷

남산의 부장들

줄거리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그려낸 작품.

관객수 : 475만 114명
출처: '남산의 부장들' 스틸컷

마지막은 가장 최근 작품인 '남산의 부장들'이다.


1979년에 있었던 대통령 암살사건에 관한 이야기로 이병헌은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역사가 스포일러'라고 할 만큼 많은 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남산의 부장들'을 보게 만드는 이유는 바로 배우들의 열연 덕분.

출처: '남산의 부장들'

무엇보다 암살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김규평의 변화되는 심리를 이병헌이 세밀하게 잘 포착해냈다.


이 영화 속 명장면을 꼽자면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과의 다툼 장면이 아닐까 싶은데.


절제된 연기가 아닌, 목에 핏대를 세울 만큼 분노를 토해내는 이병헌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출처: '남산의 부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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