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보다가 한국말이 나왔다
룰루랄라~♬ 즐겁게 넷플릭스로 미드를 보고 있을 때.
여기서 돌아야 돼요!"
너무나도 선명하게 들리는 이 한국말 뭐지.
나 죽이려고 그래?"
'리빙 위드 유어 셀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리빙 위드 유어 셀프'가 그 첫 번째 작품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앤트맨' 시리즈로 친숙한 배우 폴 러드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삶에 지칠 대로 지친 우리의 주인공 마일스(폴 러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는 스파를 회사 동료로부터 추천받아 방문하게 되는데...
저 선명한 "행복스파" 글자가 보이시는가.
그렇다, 주인공 마일스가 추천받아 방문하는 스파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행복스파'였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들리는 한국말.
"가스 안 돼. 이거 왜 안돼"
"안 돼?"
"가스 새잖아! 너 밸브 안 잠갔어! 나 죽이려고 그래?"
"그래 죽이려고 그런다!"
자막 옮긴 거 아님. '리빙 위드 유어 셀프'에서 진짜 배우들이 한국말로 나누는 대화다. (ㅋㅋㅋㅋ)
사실 살짝 어눌한 한국말을 사용하긴 하지만! 그래도 뭐 때문에 싸우는지, 그 내용은 뭔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거~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주인공 마일스, 우리만 알아들어서 미안요^^
'블랙 썸머'
아예 주인공이 한국인인 작품도 있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 썸머'.
좀비물인 '블랙 썸머'에 등장하는 인물 중 주요 인물이 바로! 한국인이다.
진짜다. 극 중 이름은 우경선. 심지어 영어를 못하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영어를 알아듣기는 하지만 '스피킹'이 안 되는 우경선, 때문에 한국말을 원 없이 들을 수 있다.
"직진으로 가요.
여기서! 여기서 돌아야 돼요!"
뿐만 아니라 한국어 발음이 굉장히 정확하다.
'우리 사이 어쩌면'
마지막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우리 사이 어쩌면'이다.
포스터에서부터 알 수 있듯, 동양인이 주인공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조~오기 보이는 남자는 심지어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한국계 미국인이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렇게 많은 한국말을 듣기는 힘든 게 사실.
그러나! 실망하긴 이르다. 새삼 반가운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목욕탕에서 때를 민다든지 등 한국 스멜 느낄 수 있는 많은 장면들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