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에 외국인 나왔다 하면 이 사람

조회수 2021. 2. 13. 09: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어! 이 사람 많이 봤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한국 영화, 드라마.  덕분에 외국인 배우들이 출연해야 하는 작품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럴 때마다 늘 등장한다는 이 사람. 

미국인 배우 조이 알브라이트다.


정말 수많은 한국 작품에 출연해 눈도장 찍은 조이 알브라이트. 그렇기에 낯익은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그가 나온 한국 작품들을 알아볼까?

출처: '승리호'

먼저 공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리호' 속 모습이다.


'승리호'는 2092년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조이 알브라이트는 UTS 창시자인 설리반 회장을 인터뷰하는 기자로 출연했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지구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걱정을 설리반 회장에게 토로하는 임팩트 있는 캐릭터였다.


덕분에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 남긴 조이 알브라이트.


이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연기 인생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이었다"라며 "훌륭한 배우인 리처드 아미티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도 조이 알브라이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택시운전사'는 우연히 광주로 향하게 된 택시운전사가 광주 민주화운동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이다.


당시 광주의 현실을 알렸던 독일 출신의 외신 가자 힌츠페터가 주요 캐릭터 중 한 명으로 등장하는데.

출처: '택시운전사'

짜잔!


극 중 힌츠페터가 일본 특파원으로 머무를 당시 만났던 BBC 기자 데이비드 존 역으로 조이 알브라이트가 출연했다.


한국 상황을 전해 힌츠페터가 한국으로 향할 수 있게 만드는 계기를 주는 인물이다.

출처: '택시운전사'

영화 외에 다수의 드라마에도 출연한 조이 알브라이트다.


지난 2018년에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N '미스터 션샤인'.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개화기의 조선을 다룬 작품이다 보니 외국인이 대거 등장할 수밖에 없었는데. 한국 작품에 외국인이 출연했다면 누구를 찾아볼 수 있다?

출처: '미스터 션샤인'

조이 알브라이트다- 이 말이야.


'미스터 션샤인'에서 신미양요 때 조선을 공격한 미군 중 한 명으로 분했다.


전쟁 당시 붙잡힌 조선 포로를 모두 석방하겠다고 밝힌 장면에서 조이 알브라이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미스터 션샤인'

그가 미국을 대표해 조선인 포로의 석방을 요구한 이 장면은 '미스터 션사인'의 중요한 대목 중 하나로 꼽히는데.


그 이유는! '미스터 션샤인'의 대표 악인으로 꼽혔던 이완익(김의성)이 친일파로 돌아서는 계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때만 해도 미국 편에 섰던 이완익은 미국이 조선인 포로를 죽이지 않고 석방하는 것에 실망, 이후 일본 편에 서기로 결심한다.


그 결정적 계기를 제공하는 장면에서 조이 알브라이트가 딱! 등장했다 이 말씀.

출처: '하이에나'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방송된 SBS '하이에나'에서도 잠깐이지만 모습을 드러냈다. 


송&김의 대표 변호사 김민주(김호정)의 밑에서 일하던 변호사 조 역으로 출연한 것.


이에 대해 조이 알브라이트는 "단역이었지만 정말 재밌었다. '하이에나'는 정말 재밌는 작품이며 이런 좋은 작품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출처: 'K2'

아직 안 끝났습니다. (ㅎㅎ)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K2'에도 출연했다.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


주인공인 김제하(지창욱)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세계 최강 PMC (민간 군사기업 : Private Military Company) 블랙스톤의 최정예 요원 출신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출처: 'K2'

조이 알브라이트는 제하가 블랙스톤 요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함께 일한 팀원으로 등장했다.


작전 수행 중 민간인 지역을 지나가야 하자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우회를 주장하는 인물이다. 


이 작품에서도 열연을 펼치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 SBS '의사 요한', '여우각시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조이 알브라이트.


한국 영화, 드라마에 출연한 것도 모자라!

이것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이에 대해 조이 알브라이트는 자신의 SNS에서 "5년 전 내가 학생일 때 이광수가 우리 학교에 온 적이 있다"며 '런닝맨' 출연 일화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런닝맨' 출연은 그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이를 계기로 배우의 꿈을 꿨기 때문이다.
'런닝맨'은 제 인생을 바꿔 놨습니다. 졸업을 하고 저는 배우가 돼야겠단 생각을 했고 3년이 지난 지금, 저는 배우로 활동 중입니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된 저는 참으로 축복받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조이 알브라이트)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겁게 살고 있는 조이 알브라이트.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조이 알브라이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보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