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알람' 본 사람이 '청춘기록' 진우맘 보고 놀란 이유

조회수 2020. 10. 11.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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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인 줄 몰랐어

[N's pick]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가장 싸늘한 캐릭터를 꼽아보자면, 단연 이 사람이다. 조조(김소현)의 이모.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어린 시절 혼자가 된 조조를 거두긴 했지만, 조조 엄마가 떠넘긴 빚 때문에 조조를 미워하는 인물.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앞뒤가 다른 게 아주 제 엄마랑 똑같아. 네 엄마 봐.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더니 빚이란 빚은 나한테 다 떠넘기고 그냥 죽어버렸잖아. 그렇게 숨 막히고 억울하면 그냥 나가. 나가, 제발!"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그래서 자신의 딸 굴미(고민시)가 조조를 못살게 굴어도 묵인하고.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아무리 조조가 생활비를 보태고 빚도 갚아나가도, 곱게 봐주는 법이 없었던 무심한 이모였다.

대학은 왜 들어가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 대학 안 가고 바로 취직했어 봐. 생활비도 더 내고 빚도 더 갚았지. 넌 여전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구나?"
출처: '좋아하면 울리는'

그런 조조 이모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최근 이 드라마의 이 캐릭터를 보고 깜짝 놀랐을 것이다.


바로 '청춘기록'의 진우맘, 이경미 역이다.


그 이유는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이렇게 무심한 눈빛을 짓던 이 배우가...

출처: '청춘기록'

'청춘기록'에서는 세상 해맑은 얼굴로 등장하니까.


세상 시름 혼자 다 떠안은 듯했던 조조 이모와는 180도 다른 해맑음이었단 말이지.

출처: '청춘기록'

'진우맘' 이경미로 말할 것 같으면, '혜준맘' 한애숙(하희라)과는 친자매처럼 지내는 사이.


경미를 보고 있자면 어쩐지 '명랑하다'는 단어가 떠오른달까.

출처: '청춘기록'
아, 이게 혜준이 새로 뽑은 차구나. 쌔끈하네~"

이렇게 점점 스타가 되어가는 혜준(박보검)을 보며 마냥 기뻐하고 신기해하더니...

출처: '청춘기록'
혜준아 너 오늘 정말 멋있었어. 나도 다혜준다 회원이야. 우리 회원들이 네가 말해 줘서 너무 좋아해."

최근엔 혜준의 팬클럽까지 가입하는 등 애정 표현도 매우 적극적이다.

이처럼 조조 이모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 배우의 이름은 박성연.


연극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다.


박성연 배우의 장점 중 하나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확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

출처: '아스달 연대기'

바로 이 작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을 땐 조조 이모나 진우맘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으니까.


여기서 박성연이 맡은 역할은 여비. 해미홀(조성하)의 최측근이자, 출중한 무술 실력을 갖춘 인물이었다.


혹시라도 얕봤다간 큰코다친다.

출처: '아스달 연대기'
우리 해족이 조용히 격물에만 힘써 와서 네놈들이 여비를 잘 모르는 게지."(해미홀)

그 무술 실력이 어느 정도냐면...

출처: '아스달 연대기'

대칸부대의 전사와 싸워도 밀리지 않을 정도?


여비가 등장하면 누구 하나 죽어 나가는 거 아닌가, 싶어서 절로 긴장감이 감돌았더랬다.

출처: '82년생 김지영'

이뿐이랴. '82년생 김지영'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겼었다. 


여기선 김지영(정유미)의 전 직장 상사였던 김팀장 역을 맡았다.

출처: '82년생 김지영'

김팀장은 멋있고 당당한 워킹맘이자 커리어우먼. 극 중 김지영(정유미)이 닮고자 했던 롤모델이었다.

멋있으세요. 저는 결혼하고 아이 낳더라도 잘해 나갈 수 있어요, 팀장님처럼요."(김지영)
출처: '82년생 김지영'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었던 김지영을 끝까지 믿고 끌어주려고 했던 김팀장.


걸크러시 넘치는 언니미(美)도 엿볼 수 있었던 캐릭터였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는 박성연. 한 배우가 이렇게나 다양한 얼굴로 바뀔 수 있구나, 느끼고 싶다면 박성연의 작품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좋아하면 울리는', '청춘기록', '아스달 연대기', '82년생 김지영' 모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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