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이 남자의 흔적을 느낄 때

조회수 2020. 10. 29.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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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정 1영실 보급이 시급합니다

본격적으로 샌드박스 입주 도전기가 그려지고 있는 드라마 '스타트업'.


배수지, 강한나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자매 케미부터, 남주혁의 못 말리는 '연애 알못' 모먼트, 김선호의 서브병 유발까지, 갈수록 재미를 더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출처: '스타트업'

그런 '스타트업'에서 남몰래 깨알 재미를 선사 중인 한 남자가 또 있다.


분명 함께 있지 않은데도 함께 있는 느낌이랄까.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공기로, 소리로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보이지 않게 활약하고 있는 이 남자. 힌트를 주자면 바로 이것을 통해서다.

출처: '스타트업'

집현전 테크에서 개발한 AI 스피커. 극 중 한지평(김선호)의 집에서 동거(?) 중인 장영실.


그 영실이의 목소리를 맡은 사람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 남자의 정체를 알아보기에 앞서, 먼저 영실이의 극 중 활약상부터 살펴봐야겠지?

출처: '스타트업'

영실이의 임무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묻는 말에 대답하기다.


예를 들어 오늘의 스케줄을 물으면...

출처: '스타트업'
오후 2시 스타트업 릴레이 강연이 있습니다. 장소는 샌드박스입니다."(장영실)

이렇게 대답을 해야 한다는 거지.


물론 '잘' 대답한다고는 안 했다. 대답을 하긴 하는데, 엉뚱한 소리를 할 때가 더 많으니까.


오늘의 날씨를 물으면...

출처: '스타트업'
당신의 오늘 운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은 운명의 신이 당신의 잔잔한 일상에 미풍을 불어 보내는 날입니다. 과거에 스쳤던 인연을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장영실)

운세를 답하질 않나. 불 좀 켜 달라고 하면...

출처: '스타트업'
네, 무슨 음악을 틀어 드릴까요?"(장영실)

음악을 틀어주겠다질 않나. 백번 양보해서 기분 좋아지는 노래를 틀어 달랬더니...


글쎄 이런 노래를 튼다.

출처: '스타트업'
망해라~ 망해라~"(노래 가사)
출처: '스타트업'

게다가 '진짜 죽을 맛이다'라고 하소연했더니 영실이 하는 말.

출처: '스타트업'
자살 예방 센터를 검색해 드릴까요?"(장영실)
출처: '스타트업'
(이미 '영'며든 한지평 씨)

스윗한 목소리로 진지하게 이런 대답을 하다니,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다고!


결국 임무가 '묻는 말에 대답하기'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웃음 주기'였나 싶을 만큼 엉뚱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 중인 영실이다.


이 외에도 영실이가 가진 장점이 또 하나 있다. 가끔 신내림 받은 마냥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이다.

출처: '스타트업'

앞서 영실이가 말한 한지평의 오늘의 운세를 기억하는가. '과거에 스쳤던 인연을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운세 말이다.


그 운세가 진짜였다는 거다. 한지평이 뜻밖의 장소에서 무려 15년 만에 서달미(배수지)를 만났다는 거다. 그 덕에 은인인 서달미 할머니 최원덕(김해숙)도 다시 찾았다는 거다.

출처: '스타트업'

이처럼 자세히 보면 매력 있고 가끔 현명한 대답도 해주는 '스타트업'의 장영실.


영실이의 목소리로 활약 중인 배우의 정체를 이제 공개할 차례다.


예사롭지 않은 중저음, 또렷한 발성을 자랑하는 이 배우의 정체는 바로...

배우 여진구였다.

(어쩐지!)

과거 '스타트업' 오충환 감독과 '호텔 델루나'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는 여진구.


그런 여진구의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이 목소리 아니던가.


그 매력을 증명하듯 여진구는 과거 각종 다큐멘터리, 예능 등의 내레이션을 맡아왔다.


그중 역사 다큐멘터리 장르인 영화 '의궤, 8일간의 축제 3D'의 내레이션까지 맡아 눈길을 끌었던 여진구.

이번에는 AI 스피커의 목소리로도 활약하게 된 것이다.

(1가정 1영실 하고 싶어진 사람 손!)

여진구가 목소리로 활약 중인 장영실은 '스타트업'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의 출연진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어엿한 등장인물이다.


앞으로도 영실이의 활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진구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진 당신. '스타트업'에서 만나 보시라.


본방을 놓쳤다면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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