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교복 입어봤다는 배우

조회수 2020. 10. 14.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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씐나는 경험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말이다.

 

누군가의 데뷔작이기도 하고, 난생처음으로 교복을 입어 본 작품이기도 하고.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해파리, 성아라 역을 맡은 배우 박혜은 이야기다. 

출처: 넷플릭스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라는 걸 해 본 박혜은. 


게다가 24년 인생 처음으로 교복이라는 것도 입어봤다. 

오디션 때부터 교복 입고 호들갑 떨었어요. 너무 좋았거든요. 하하. 그리고 체육복 장면이 스쳐 지나가는데 그 체육복도 너무 예뻤어요."
출처: '보건교사 안은영'
(체육복에 해파리 그려져 있는 디테일 보소)

‘학창 시절’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교복이 이렇게나 좋은 이유. 


박혜은은 평생을 미국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제가 미국에서 살다 왔어요. 2년 전에 한국에 왔죠. 배우 하고 싶어서요."

배우의 꿈을 안고 온 한국. 그리고 그곳에서 배우의 꿈을 이룬 박혜은!


박혜은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연기에 대한 이야기까지. 


에디터N이 이야기 나눠 본 박혜은과의 ‘수다 썰’을 지금부터 풀어볼까 한다.

# ABOUT 성아라

박혜은은 오디션을 통해 성아라 역으로 캐스팅된 사례다. 


오디션은 극 중 옴을 먹는 혜민과 지금의 아라 역할로 봤다고. 

왜 제가 아라 역할로 캐스팅됐냐고요? 글쎄요. 해맑아 보여서 그렇게 정하시지 않았을까요. 하하."
출처: 넷플릭스

오디션 때의 에피소드를 들려달라 부탁하니 이경미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꽤나 기억에 남았던 모양.

감독님이 중간에 앉아계셨어요. 그런데 워낙 많은 분들을 보셔서 지치셨는지 지루해 보였는데 그게 귀여워 보였어요. 귀여움이 살짝 지나갔어요. 헤헤."

아무래도 첫 연기인 만큼 이것저것 준비를 해갔다고 한다. 


하지만 첫 촬영 이후 달라졌다.

출처: 넷플릭스
연기가 처음이니까 준비를 되게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첫날 촬영장에 가니까 제가 준비한 걸 하는 느낌이었나 봐요.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이후 편하게 놓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아라를 받아들이는 게 편해졌던 것 같아요."

# ABOUT 박혜은

해파리라는 별명을 가진 아라.


그렇다면 박혜은은 어떤 별명을 가지고 있을까?


별명이 없다며 쑥스러워하던 박혜은은 이내 ‘박하사탕’이라는 별명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줬다.

출처: 이엘라이즈 제공
어렸을 때는 피부가 하얀 편이었고 이름도 ‘박혜은’이라 박하사탕이라는 별명이 있었어요."

그럼 학창 시절은 어땠을까. 


‘보건교사 안은영’ 속 아라는 인기가 꽤나 많은 편인데. 미모 자랑하는 박혜은 역시 그랬겠지?

인기라기보다는… 중고등학교 때는 친구들이 두루두루 있었던 것 같아요. 얌전한 편은 아니었어서 남녀 구별 없이 되게 잘 놀고 그랬던 것 같아요.”
출처: 이엘라이즈 제공

그렇다. 얌전한 편이 아니었단다. 


그래서인지 아라와 박혜은은 어딘가 모르게 살짝 닮아있다고.

아라와 저, 둘 다 편견이 없는 편이고 수업을 잘 안 듣는 것 같아요. 하하하.”

# ABOUT 배우 박혜은

미국에서 평생을 살았던 박혜은. 


어쩌면 낯설지도 모르는 한국을 오직 ‘배우의 꿈’을 위해 찾은 거다.


그런데 왜 하필 배우였을까. 

원래 배우를 꿈꿨던 건 아니었어요. 대학을 다니다가 ‘해보자!’라고 결정해서 한국으로 오게 된 거죠. 영화가 좋았던 걸까요. 소리도 그렇고 시각적인 것도 그렇고 영화는 복합적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제 감각들을 자극했던 것 같아요. 한 마디로 끌렸죠.”

그렇게 시작한 배우의 길. 


이제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첫 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무수히 많을 여러 스텝 중 첫 발. 


때문에 ‘보건교사 안은영’은 박혜은에게 있어서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에요.”
출처: '보건교사 안은영'

재밌었던 대화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기억에 남는 배우였으면 좋겠고요. 계속 보고 싶은 배우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음… 이미 성공한 거 아닌가?


‘보건교사 안은영’ 속 해파리가 계속 보고 싶어 지니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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