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라고 부르는 사이
# 조승우
'비밀의 숲' 시리즈로 최고의 한 팀이 된 조승우와 배두나. 두 시즌을 이어오며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표현하기도 했던 절친한 동료다.
그런 조승우가 배두나를 부르는 호칭 때문에 '비밀의 숲' 덕후들 심장에 무리가 온 순간이 있었다.
바로 에디터N이 준비한 '비밀의 숲' TMI 퀴즈에서!
넷플릭스 굿즈 세트가 걸린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배두나에게 조승우가 조곤조곤 합리적인(?) 제안을 했는데...
자기 많지? 넷플릭스에 많이 나와서.
자기가 해도(이겨도) 나 줘~"
(조승우)
자연스럽게 나오는 '자기'. 자매품으로는 '당신'이 있다.
평소 조승우의 말버릇이기도 호칭이다. 친한 동료들이나 자신의 스태프들에게 종종 자기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 조승우.
그만큼 배두나와 편한 사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Netflix Korea: [Netflix] 비밀의 숲 l 단독! 검경 갈등 말고 케미 터진 TMI퀴즈
느릿하고 새침하면서 은근히 또 귀여움이 묻어나는 조승우의 화법에 '자기', '당신'이 어우러지니 괜히 더 좋다.
이 영상에 덕후들 다 드러누웠다고.
# 김혜수
조승우 못지않은 '습관성 자기'로 팬들 설레게 하는 배우가 있다. 바로 김혜수.
동료 배우들과 주변 스태프들에게 종종 '자기'라고 칭하는데, 그 이유가 상당히 인간적이다.
종종 사람들의 이름을 잊어버리기 때문. 마음은 급한데 주위에 사람은 많고, 바로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자기'라고 부른다고.
# 차승원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유해진과 환상의 호흡 보여준 차승원. 그의 입에서도 '자기' 소리 마를 날이 없었다.
유해진에게 도움이 필요하거나 그의 의견이 궁금할 때면 항상 '자기야~'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차승원이었다. 유해진은 차승원을 '차선수' 등의 호칭으로 불렀다.
# 정우성-이정재
연예계 대표 절친 스타인 정우성과 이정재. 두 사람은 함께 소속사를 설립할 정도로 일과 사생활 모두 공유하는 사이로도 유명하다.
종종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고, 이정재의 감독 연출작에 정우성이 출연할 만큼 가까운 두 사람.
이렇게 가까운 사이임에도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고, '우성씨', '정재씨'라는 존칭을 사용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