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촬영 뒷모습 증언한 배우

조회수 2020. 5. 11.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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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는 사랑입니다..❤︎

떴다 하면 화제의 중심이 되는 펭수.


그런 펭수의 촬영 뒷모습을 생생하게 증언한 배우가 있다고 한다.

바로 이제훈이다.


최근 본인의 출연작 '사냥의 시간'과 펭수의 '자이언트 펭TV'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펭수를 만난 이제훈.


그가 증언한 카메라 뒤의 펭수는 어떤 모습일까.

촬영을 하든 안 하든 펭수는 모든 사람들을 포용할 줄 알고 재밌게 해 주고 본인도 힘든 부분이 있을 텐데 다른 사람들을 힘나게 해 주니까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펭수는 펭수였어요!!!"
출처: 넷플릭스

사실 원래 이제훈은 펭수를 잘은 몰랐다고. 하지만 한 번 촬영을 한 이후로 엄청난 팬이 됐다고 한다.

사실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잘은 몰랐는데요, 실제로 만나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펭수가 하는 말이나 이런 것들이 계획되거나 대본이 있거나 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팬이 됐습니다. 이후에 음원 나온 걸 들었는데 노래도 너무 좋아요. '못하는 게 뭘까?' 위대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훈의 '펭수 사랑' 느껴진 이 현장, 바로 '사냥의 시간' 인터뷰 현장이었다.


인터뷰에서 펭클럽 인증 말고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는데, 그중에서도 재밌는 것들만 모아 모아! 대방출하려 한다.

# 담배 피우다 촬영 중단한 사연

출처: '사냥의 시간' 스틸컷

'사냥의 시간'에서 준석 역을 맡은 이제훈.


갓 출소한 인물로 나오는 준석은 흡연은 기본이요, 거친 욕설도 내뱉는 인물로 설정돼 있다.


이 흡연 연기와 관련해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고 하는데.

원래는 비흡연자였습니다. 그러다가 '파수꾼' 때 담배를 배웠어요. 그때도 담배를 피우다 쓰러진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테이크를 여러 번 가다 보니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어지러워서 촬영이 중단된 적도 있어요. 제가 잘 컨트롤했어야 했는데 그런 머리가 없었던 거죠. 하하하."
출처: 넷플릭스

현재는 담배를 끊은 상태라고.


이런 흡연 연기와 함께 욕설 연기에 대해선 캐릭터 덕분에 더욱 처절하게 느껴졌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현실이 더 세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거칠게 표현하는 관계들을 본 적도 있고요. 그런 친구들의 인생에 있어서 거칠고 듣기 싫은 이야기들이 일상이라면 얼마나 힘들까, 캐릭터로서 녹아지니 더 처절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출처: '사냥의 시간' 스틸컷

# 너무 깨끗해서 죄송?

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친구들과 또 다른 범죄를 준비하는 준석.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는, 그만큼 밑바닥의 삶을 살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그런데 온갖 고생 다 한 준석 치고 너무 잘생겼다...?

출처: '사냥의 시간' 스틸컷

고생 안 한 얼굴이었다며 본인의 얼굴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냐는 질문을 받은 이제훈.


큰 웃음 한번 터뜨린 후 우선 감사 인사를 표했다. 잘생겼다는 칭찬이니까. (ㅎㅎ)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 나름대로 '찌들어 산 인물'에 대한 표현을 한 건데 그렇지 않았나 봐요? 흐음... 깨끗하게 나와서 죄송합니다. 하하하."
출처: 넷플릭스

# 경험에서 비롯된 땀범벅

유독 '사냥의 시간'에서 땀범벅이 된 이제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킬러 한(박해수)에게 쫓기게 되면서 이제훈의 땀은 그야말로 폭발하는데. 이런 연기를 함에 있어 과거 경험을 되살렸다고 한다.

어릴 때 학교 가다가 '너 이리 와 봐' 할 때 심장 쿵, 내려앉는 거 아세요? 저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우유값인가 들고 가는데 이리 와보라고. 냅다 뛰었는데 하교할 때 왠지 밖에 있을 것 같은 거예요. 나가기가 힘들더라고요. 두려움에 떨었던 그때의 기억, 연기할 때 그때의 생각들이 들었어요."
출처: '사냥의 시간' 스틸컷
그리고 제가 수영을 못하거든요. 물에 빠졌을 때의 기억을 떠올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촬영 내내 '그만하고 싶다', '도망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하."

# 유토피아

출처: 넷플릭스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찾아 떠나려는 준석. 그렇다면 이제훈은 자신만의 유토피아에서 무엇을 하고 싶어 할까?

저는 극장을 하나 차리는 게 꿈이에요. 필름으로 상영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제가 뉴욕에 갔을 때 오래된 작품을 필름으로 상영해주는 영화관에 갔었거든요. 그때 힐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출처: 넷플릭스

끝으로 영화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이제훈은 이렇게 답했다.

영화가 아니면 하고 싶은 게 없을뿐더러 영화를 떼어 내고는 제 인생을 논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오래 남겨지는 작품들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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