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가지 사람 다 모아 놓은 드라마
정말 다양한 성격들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우리네 세상.
그런데 이 다양한 성격들을 좁은 공간에 몰아넣은 드라마가 있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어둠 속으로'.
'어둠 속으로'에서는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유형별 모습을 볼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확인해볼까.
# 침착한 리더형
'어둠 속으로' 등장인물들에게 주어진 위기는 이렇다.
'햇빛을 받으면 죽는다'.
두꺼운 가림막으로 햇빛을 막아봐도, 벙커에 들어가도 소용없다. 오직 해가 뜨지 않은 곳에 있어야만 살 수 있다.
이와 같은 전 세계적 재난 상황 속에서 '어둠 속으로'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살아남게 된 인물들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비행기를 타고 끊임없이 해가 뜨지 않는 곳(저녁인 나라)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위기 상황에 필요한 건 뭐다? 돌아가는 상황을 침착하게 파악할 줄 아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군인일 때 헬리콥터를 몰아본 경험이 있어 부기장의 비행을 돕게 되는 실비.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하나씩 대응해가는 침착함을 보여주며 리더로서의 능력을 점차 발휘하게 된다.
특히 실비가 '침착한 리더형'에 적합한 이유, 팀원들의 능력을 파악해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승객 중 인플루언서에게는 재난과 관련한 뉴스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끔 만들고.
딱딱 필요한 사람만 선택해 활용하는 모습까지.
# 출세지향형
위기를 만났을 때 실비처럼 리더로서의 능력 폭발시키며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런 리더를 질투하면서 팀원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예를 들면 '어둠 속으로'의 리크와 같은 사람 말이다.
괜히 나서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리더의 말에 딴지를 걸며 본인이 주도하려고 하는 그런 사람.
다른 사람들의 눈엔 그렇게 비치지만 본인만큼은 '팀원들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이다.
뿐만 아니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기분이 나쁠 때, 본인을 칭찬해주고 인정해주면?
리크, 당신은 도덕성의 귀감이야."
# 자포자기형
출발지였던 브뤼셀에 이미 해가 떠서 가망이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야쿠프.
하지만 집에 혼자 남겨놓은 가족 생각에 자꾸만 우겨도 보고, 이것이 통하지 않자 그냥 다 내려놓은 거다.
아내한테 보낸 마지막 메시지를 부여잡고 후회하며...
이렇게 자포자기한 상태이니 일을 할리가 있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도 "No"를 외치며 앉아있기만 한 야쿠프다.
# 멘탈붕괴형
마지막은 멘탈붕괴형. 처음엔 위기를 침착하게 대처하지만 점차 멘탈붕괴되는 그런 사람도 분명 있다.
'어둠 속으로'에서는? 부기장 마티외가 그런 유형의 사람이다.
잘 나가다가 갑자기 실비가 조언을 하자 그녀에게 화를 내는 마티외.
알겠다며 실비가 진정시키는데... 아마 이때가 시작이었을까.
갑자기 웃기 시작한 마티외다. 멘탈 단단히 붙잡아야 할 것 같은데 이미 틀린 건가.
급기야 웃다 정색하며 화내는 스킬까지 시전! 이 비행기 괜찮을까...
태양을 피해야 하는 희대의 재난 상황 속에서 온갖 인간 군상을 만나볼 수 있는 '어둠 속으로'.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지, 나라면 위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어둠 속으로'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