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넷플

이 사람 손 한 번 꼭 잡아보고 싶다. 충전받고 싶어서.

무슨 소리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이야기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

플라스틱 검과 비비탄 총으로 젤리를 무찌르는 독특한 캐릭터의 안은영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하지만 안은영 못지않게 그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홍인표 캐릭터 역시 매력덩어리 그 자체.

손 한 번 꼭 잡아보고 싶게 만드는 이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 지금 바로 탐구해볼까.

아까부터 에디터N이 계속 '손' 타령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좋은 기운을 갖고 있는 홍인표 선생.

그 덕분에 안은영이 젤리들과 싸우느라 기력이 쇠해질 때, 홍인표의 손을 잡으면 저절로 에너지가 충전이 된다.

그야말로 인간 충전기인 셈이다.

언제 어디서나 홍인표의 손만 잡으면 충전이 되는 이 매직.

나도 홍인표 쌤 손 잡고 충전 좀 해봤으면...

그런데 충전기 본체 자체가 충전을 거부하면 말짱 도루묵인 거다.

즉, 홍인표가 안은영의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단 말씀.

솔직히 손 잡으면 에너지가 충전된다는 말을 믿고 순순히 손을 내어줄 사람이 누가 있겠어.

안은영이 말하지 않아도 본인이 먼저 손을 잡아주는 홍인표 쌤이다. (ㅎㅎ)

그만큼 안은영의 말을 믿는다는 것. 젤리가 있다는 것도, 안은영이 젤리를 퇴치한다는 것도, 손을 잡으면 충전이 된다는 것도 다 믿는 거다.

날 믿어주고 충전까지 해주는 사람. 안 좋아할 수가 있나?

겉으로만 봤을 땐 왠지 차가워 보이는 홍인표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스윗가이다.

물론 무서운 상황에 혼자 남겨졌을 땐 성질 폭발하긴 하지만...

그런 상황이면 누구나 다 화가 나니까. (흠흠)

이런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다정한 홍인표 쌤.

한번 예를 들어볼까.

젤리 퇴치를 위해 매듭짓는 법을 연습 중인 상황이다.

매듭짓기 수업의 지도 선생은 홍인표 선생. 성아라 학생은 수업을 잘 따라오는 중이고 안은영은...

영 매듭짓기에 소질이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홍인표 선생에게 중도 포기란 없다. 끝까지 다정하게 안은영을 챙기는 홍인표 쌤이다.

인상 쓰지 말랬다고 바로 싱긋 웃어 보이는 홍인표다.

그리고는 끝까지 싱긋 웃은 채로 매듭짓기 수업을 진행했다는 전설이... (ㅎㅎ)

이처럼 안은영 앞에서는 다정한 남자로 변신하는 홍인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홍인표의 마지막 매력은 대형견 같다는 점이다.

강아지들이 사람을 좋아해서 그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것처럼 홍인표 역시 마찬가지.

사람 엄청 좋아하는 대형견 같은 매력이 있다.

학교에서도 안은영이랑 붙어 다니고,

안은영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찾는 절에도 졸졸 따라가고,

보건실에서도 안은영을 도와 이것저것 해주는 홍인표다.

사실 극 중 친구 없는 설정으로 나오는 홍인표 캐릭터. 오토바이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이후 외톨이처럼 지내온 그인데.

하지만 내심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었던 거다.

그런 그에게 안은영이 다가왔으니 대형견 매력 뽐낼 수밖에.

게다가!

이렇게 애교도 부리니 완전 대형견 재질 인정. 

이처럼 한 번 보면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의 홍인표.

그 매력 직접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넷플릭스에서 '보건교사 안은영'을 검색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