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는 살인범의 충격적 진실

조회수 2020. 2. 19.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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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진실은..?

[1분안에 넷플읽기]

사람을 죽인 건 맞지만, 의도를 갖고 죽인 건 아닙니다."

살해 사실을 인정한 살인범. 하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억울하다는 살인범.

출처: '나는 살인자다'

수감번호 3018877번, 린지 호건이다.


남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6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상황.


이미 유죄 판결까지 난 상황인데 뭐가 억울하다는 걸까.

우리는 마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채 앉아 있었죠. 그런데 그가 또 그러더군요. 자기 머리를 쏘는 몸짓이요."
(린지 호건)
출처: '나는 살인자다'

린지 호건에 따르면, 평소 그녀의 남자 친구는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정말 죽고 싶어?'라고 물으니 그렇다고 했죠. 확실하냐고 물으니까 그렇다고 했어요. 난 알겠다고 했죠."
(린지 호건)
출처: '나는 살인자다'

군인 출신으로 다년간의 훈련을 받은 린지 호건은 그 자리에서 남자 친구의 목을 팔로 감아 숨통을 조였다.

내게 그만하라고 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다급하게 CPR을 했지만 깨어나지 않았어요. 그때 누군가 창문을 두드렸죠. 경찰이었어요. 내가 그를 죽였다고 하더군요."
(린지 호건)
출처: '나는 살인자다'

그렇게 살인범이 된 린지 호건.


그의 사연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자신을 죽여달라는 남자 친구의 부탁을 들어준 것일 뿐, 실제로 죽을지도 몰랐고 죽일 의도도 없었다.'

여기까지가 린지 호건의 이야기다.


그렇다면 과연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생각은 어떨까. 정말 그녀의 말처럼 린지 호건은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된 걸까.

출처: '나는 살인자다'
이런 사건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누군가가 남에게 죽여 달라고 하는 거요. 난 오랫동안 이 일을 했고 누군가 죽기를 원하면 실행할 방법은 많아요."
(경찰, 스티브 할람)

흐음... 경찰의 생각은 린지 호건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또 뭘까. 경찰은 체포 당시 CCTV에 녹화된 린지 호건의 수사 과정 장면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서 린지 호건은 '팔로 목을 조른 뒤 남자 친구가 의식을 잃자 코와 입을 손으로 막으려 했으나 그러지 못했는데, 남자 친구가 자신의 손을 끌어 본인 입에 가져다 댔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나는 살인자다'
의식을 잃으면 누군가의 손을 잡아 자기 입에 갖다 댈 수가 없어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스티브 할람)

그치 그치. 의식을 잃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손을 잡는다는 게 말이 되나...?


그리고 또 하나. 경찰이 주목한 린지 호건의 말이 하나 있다.


다음은 CCTV 장면 속 린지 호건과 경찰의 대화의 일부다.

출처: '나는 살인자다'
"남자 친구가 불행했고 죽여 달라고 했다는 건 못 믿어요." (경찰)

"아뇨, 그게 진실이에요. 정말이에요. 하지만...
솔직히 맨손으로 사람을 죽여 보고 싶긴 했어요." (린지 호건)
(오마갓)

경찰은 여기에 피해자의 전 여자 친구 문제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피해자가 전 여자 친구에게 돌아가려고 했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 '나는 살인자다'
린지 내면의 깊은 질투심이 알게 된 거죠. 피해자보다 자신의 사랑이 더 크다는 걸요. 난 린지가 자신의 본모습을 축소하려는 것 같아요. 린지는 고의로 범행을 저지른 살인범이에요."
(스티브 할람)

CCTV에서 나온 린지 호건의 충격적인 말. 그리고 지인들의 증언까지.


살해 의도가 없었다는 린지 호건의 말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이에 대한 린지 호건의 말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출처: '나는 살인자다'
난 질투심을 느꼈죠. 그 문제(전 여자 친구)로 싸우게 됐어요. 싸운 건 맞아요. 사람들은 그가 전 여자 친구를 만나려 했다고 생각하겠죠. 그한테서 들은 마지막 말이니까요. 하지만 그는 내 곁에 있겠다고 했고 난 지금도 그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해요."
(린지 호건)

여기에 린지 호건은 과거 자신이 수사 과정에서 밝힌 '맨손으로 사람을 죽여보고 싶었다'는 말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때 잘못된 판단으로 내뱉은 말이었을 뿐, 사실이나 진심이 아니었다고.

출처: '나는 살인자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걸까.


살인범만이 알고 있을 진실, 그런 그가 이야기하는 그날의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시리즈 '나는 살인자다'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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