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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 엄마 VS 기른 엄마

조회수 2020. 4. 4. 18: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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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오열 파티 (엉엉)

이 콘텐츠는 '하이바이 마마'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처: '하이바이 마마'
49일의 한시적 환생 기간 동안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면 다시 인간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귀신 유리(김태희)의 이야기를 그린 '하이바이 마마'. 

처음엔 당연히 유리가 이승에 남을 수 있길 바랬는데, 점점 내적 갈등이 생긴다.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를 채우고 있는 민정(고보결) 때문에. 
출처: '하이바이 마마'

회차가 갈수록 더 심해지는 이 내적 대토론. 요즘 '하이바이 마마' 시청자들의 롤러코스터 타는 마음, 대략 이렇지 않을까. 

# 원래 유리의 자리

죽은 후에 하늘로 가지 못하고 몇 년이나 강화와 서우 곁을 맴돌았던 유리, 얼마나 짠해? 

그렇게 지켜만 보다가 원래 자리로 돌아갈 기회가 생겼는데 당연히 돌아가야지! 
출처: '하이바이 마마'
유리가 이혼을 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도 아니고, 사고도 유리 잘못이 아니었는데 이대로 하늘로 가야한다면 이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 이미 다른 사람의 자리

출처: '하이바이 마마'

죽은 자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 말이 안되지. 원래 유리가 가야하는 곳으로 가는 게 순리임. 


강화도 그렇게 방황하고 슬퍼하다가 이제야 자기 삶을 찾았는데 다시 또 큰 변화를 겪게하는 것도 못할 짓 아닌가?? 

# 강화의 마음에 방이 있다잖아

출처: '하이바이 마마'

민정이 말하길, 강화의 마음 속에 자기는 열어서는 안되는 방이 있다잖아. 


강화의 마음 속에 누가 있었겠어? 다 잊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강화 마음속에는 항상 유리가 있었는데 강화에게도 유리가 돌아오는 것이 좋지 않겠어? 

# 민정도 찐사랑이다

출처: '하이바이 마마'

물론 강화가 유리를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유리를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지는 것도 맞지. 


그치만 강화가 민정을 사랑하지 않았느냐, 그건 아니라고 봐. 오히려 민정에 대한 마음을 부정했었지만, 결국 받아들이고 결혼도 했잖아? 

남들과 다른 시작, 고보결이 홀로 감내했던 고통들

유리도 강화와 민정이 만나서 결혼하고, 함께 지내 온 모습을 봐서 알고 있다고. 강화와 민정이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강화는 이미 5년 전의 강화가 아니야. 못 먹던 매운 음식을 먹는 아주 작은 부분부터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는데 5년 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겠어? 


무엇보다, 서우에게는 이미 민정이 엄마인데 서우를 위해서도 유리가 떠나는 게 맞지. 

# 서우가 유리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데

"계속 날 보고있었어..." 늘 김태희를 보고 있었던 서우진

서우는 이미 유리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서우 입장에서 유리가 갑자기 뿅 나타난 혼란스러운 존재는 아니지 않을까. 


오히려 항상 곁에서 지켜봐주던 유리가 없어지는 게 서우에게는 더 큰 변화일 수도 있지. 

출처: '하이바이 마마'
서우 뿐만이 아니야. 유리가 이렇게 떠나버리면 유리의 가족들은 또 어떻게 견디겠어. 

유리 떠난 후로 매일 먼저 간 딸 생각하며 마음 미어지던 부모님 마음에 다시 한 번 대못 박는 일이잖아. 

한 번 보내기도 힘들었는데 그런 딸을 한 번 더 보내야 한다니 그보다 잔인한 일이 어디에 있냐고! 

# 49일은 정리할 시간

출처: '하이바이 마마'
유리에게 49일의 시간이 주어진 건 더 이상 이승에서 헤매지 말고 모든 걸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아닐까.  

너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제대로 된 인사도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그런 시간.

남은 사람들에게도, 유리에게도, 당장은 또 한 번 이별의 슬픔이 오겠지만 이렇게 서로 인사하고 마음을 다 보여주면 남은 시간 조금은 후련히 지낼 수 있지 않겠음? 
(그래도 너무 슬프잖아...ㅠㅠㅠㅠ)
시청자들 단체로 내적 대 토론 하게 만드는 '하이바이, 마마'. 여러분 마음은 어디로 기울고 있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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