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애니

조회수 2020. 8. 17.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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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들만 모았어요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만 본다? 이런 선입견은 깨진 지 오래.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명작 중의 명작인 애니메이션들이 이런 선입견을 깬 일등공신이었다.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출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신들의 음식을 먹고 돼지로 변해 버린 부모님.

겁에 질린 치히로는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사상 초유의 미션을 시작한다.

그 일등공신 중 하나,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걸작으로 꼽히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대표 캐릭터인 가오나시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그만큼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유명 애니메이션이다.

출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 단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들어낸 신들의 세계 때문일 터다.


우연히 신들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 주인공 치히로.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이상한 나라처럼, 기이한 모습의 정령들과 신들이 존재하는 이 세계는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출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치 거미를 연상케 하는 가마 할아범과,

출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기엔 버거운 캐릭터까지.

이처럼 보기만 해도 재밌는 캐릭터들의 향연과 함께, '정체성'에 대한 메시지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신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센'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기 시작한 치히로.


하지만 '원래 이름을 잊으면 다신 돌아갈 수 없다'는 친구 하쿠의 말을 새기며 살아간다.

출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 주토피아

줄거리
연쇄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 수사를 벌이는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뻔뻔한 사기꾼 닉 와일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출처: '주토피아' 스틸컷

다음은 비교적 최근작인 디즈니의 '주토피아'다.


일단 동물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은 귀여움에서 반은 먹고 들어가지 않나? (ㅎㅎ)


귀여움으로 똘똘 무장한 캐릭터들이 '주토피아'의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출처: '주토피아' 스틸컷

특히 이 친구. 이름은 플래시. 하지만 이름과 정반대의 느린 행동을 보이는 나무늘보다.


느려도 너~어~무 느린 탓에 '주토피아'의 웃음은 플래시가 거의 담당했을 정도.


플래시 외에도 주인공인 주디와 닉을 비롯해 늘 시장 눈치를 보며 사는 부시장 벨 웨더와 경찰서장 보고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다.

출처: '주토피아' 스틸컷
우리의 대부, 미스터 빅도 시강이었지.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주토피아'가 명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단순히 귀여워서는 아니다.


그 속 안에 남다른 메시지가 있기 때문인데.


육식 동물이 사라지는 연쇄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주디와 닉의 모습을 통해 '주토피아'가 말하고자 한건? 바로 '편견'이다.

출처: '주토피아' 스틸컷

'육식 동물은 사납고 잔인할 거야', '그 속에 잔인한 본능을 가지고 있을 거야' 등등.


동물들이 가졌던 편견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지닌 편견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는 거다.


귀여운 동물들에 긴박한 스토리, 그리고 교훈까지? 괜히 명작이 아니다.

# 쿵푸팬더

출처: '쿵푸팬더' 스틸컷
줄거리
평화의 계곡이 위협을 받자 게으른 팬더 포가 용의 전사로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쿵푸 영웅이 되기 위한 수련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동물이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으로 '쿵푸팬더' 시리즈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아마 영화 자체를 보지 않은 사람도 쿵푸하는 팬더, 포의 얼굴은 익숙할 터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명작 애니메이션.

출처: '쿵푸팬더' 스틸컷

앞선 '주토피아'처럼 역시 동물이 주인공인 '쿵푸팬더'의 최대 강점, 치명적 귀여움이다.


초고도 비만 팬더인 포가 출렁거리는 배를 붙잡으며 쿵푸를 배우는 모습은 웃음과 함께 귀여움까지 선사하는데.


뿐만 아니라 포를 돕는 시푸 사부와 무적의 5인방 역시 귀여움 한도 초과...☆

출처: '쿵푸팬더' 스틸컷

이들의 귀여움과 함께 '자기 자신을 믿어라', '나 자신일 때 가장 아름다운 법' 등의 메시지도 인상적이다.


얼떨결에 '용의 전사'가 된 포는 쿵푸를 배우려 하지만 마음처럼 따라주질 않는 몸에 힘들어하고.


'뚱뚱한 팬더가 무슨 무술을 하겠냐'는 주변의 인식도 포를 지치게 만든다.

출처: '쿵푸팬더' 스틸컷

하지만 결국 절대 악인 타이렁에게 맞선 건 누구다? 팬더 포다.


그리고 팬더 포가 타이렁을 이길 수 있었던? 자기 자신을 믿었기 때문.


더 자세한 내용은 '쿵푸팬더'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 클라우스

출처: 넷플릭스
줄거리
활기 넘치는 젊은 우체부와 세상을 등지고 장난감을 만드는 목수의 우정을 다룬 작품.

마지막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클라우스'다.


명작도 명작이지만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잠시나마 시원한 크리스마스를 느끼시라고 추천하는 이 작품.


산타 클로스의 시작을 다루고 있어 관람할 때만큼은 겨울의 찬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거다.

출처: 넷플릭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클라우스'의 가장 큰 매력은 감동 스토리다.


'클라우스'의 시작은 주인공 제스퍼가 도시에서 떨어진, 아주 머나먼 마을로 발령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우체부로 일하고 있지만 직업정신 전혀 없는 그는 할당된 양을 다 채워야만 이 마을에서 탈출할 수 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이 마을 사람들은 편지는커녕 서로 싸우기 바쁜 상황.

출처: 넷플릭스
처음엔 어떻게든 탈출하기 위해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려던 제스퍼가 점차 온기를 느껴가는 게 '클라우스'의 주된 내용이다. 

이 온기가 참으로 따뜻해 보는 이들 절로 미소 짓게 만들 정도. 

여기에 산타 클로스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그 이유 역시 감동 그 자체라 어느새 펑펑 우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출처: 넷플릭스

이처럼 결코! 어린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애니메이션 명작들.


한 번 보고 그칠 수 없는 작품들이니 본 사람이라면 다시 그 감동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서 이 마성의 세계로 발을 들이시길...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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