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맹 이겨낸 메이크업 아티스트 지망생
색맹, 시세포에 이상이 있어 선천적으로 특정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색맹인 사람이 화려한 컬러를 사용해야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다면?
아주 괴상할 것 이라고 생각했다면 편견이다.
여기, 색맹을 가지고도 화려한 메이크업을 해내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지망생이 있다.
넷플릭스의 메이크업 서바이벌 '글로우 업'의 참가자 리.
참가자 중 가장 연장자지만 메이크업 경력을 9개월로 짧은 사람이다.
메이크업을 한 지 9개월 밖에 안됐어요.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메이크업을 배웠죠."
원래 예술을 좋아했던 리. 예술계에 종사하고 싶었지만 색맹이니 예술 쪽 꿈은 잘못 잡은 것이라는 교수의 말에 좌절했었다고.
너무나 충격적이었어요.
그때부터 메이크업으로 이것저것
실험하기 시작했고,
색맹인 건 전혀 지정 없었어요.
색을 구분 못해도
흥미로운 걸 만들 수 있었죠."
리의 말대로 그는 색맹이지만 색을 쓰는데 소극적이지 않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미션에서 리가 완성한 메이크업.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예술 작품 같아요.
리가 뛰어난 삽화가인게
사진에서 잘 드러나요."
자신이 좋아하는 동화 속 인물을 창조해야하는 미션에서 리가 선보인 특수분장.
리가 만들어낸 인물은 '헨젤과 그레텔'에서 마녀를 돕는 악당이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미션의 주제였던 보형물 사용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모든 미션이 수월한 것은 아니다.
리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베이스 메이크업.
색이 미세하게 달라져도 큰 톤 차이가 생기는 것이 베이스 메이크업이다보니 리에게는 가장 큰 과제가 될 수 밖에.
촉각을 다투는 미션 중 베이스 메이크업을 지워야 했던 리는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색맹에 경력도 짧지만 당차게 '글로우 업'에 도전한 리, 그의 도전 결과는?
넷플릭스 '글로우 업'에서 그의 도전을 함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