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걸크러시 잘 어울리는 김태리

조회수 2021. 2. 15. 1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내 심장 저격 중
출처: 넷플릭스
이렇게나 깨발랄한 모습과 귀여운 외모 덕분에 사랑스러운 역할 전문일 것 같은 배우 김태리. 

하지만 은근 걸크러시 유발하는 역할이 어울리는 그다. 

지난 2018년 방송됐던 '미스터 션샤인'과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리호'를 보면 알 수 있다. 
출처: '미스터 션샤인'

먼저 '미스터 션샤인' 속 김태리의 모습이다.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 션샤인'.


극 중 김태리는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난 고애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tvN: 꽤 어려운 잉글리쉬를 아는 애신 #뿌듯 #무엇이냐봇

새로운 문물에 관심이 많은, 깨어있는 여성으로 등장한 고애신.


이렇게 자신만이 아는 '꽤 어려운 잉글리시'를 하고 나서 뿌듯해하는 모습 등 영어 앞에선 유독 귀여워지는 그였다.


하지만...!

tvN: 일본군의 총을 받아든 애신 '어딜 쏘면 죽는 것인가'

자신을 희롱하고 협박하는 일본군 앞에서 눈 하나 깜짝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디 이뿐인가.

tvN: 애신x동매 날 선 만남 "비키게, 죽여버리기 전에"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동매(유연석)를 향해 차가운 말을 던지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애신의 카리스마 있는 면모는 뭐니 뭐니 해도 총을 들 때 아니겠는가.


할아버지의 반대에도 독립운동에 나선 애신은 지붕 위를 뛰어다니며 멋진 사격 솜씨를 선보였더랬다.

tvN: '거사 당일' 제물포에서 만난 동매와 애신

특히 이 장면!

tvN: 위기의 순간 희성을 구한 ′의병′ 애신!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희성(변요한)은 물론 가족들, 그리고 조선인들을 구하러 온 의병 애신의 모습 말이다.


지붕 위에서 일본군들을 저격하는 애신의 모습. 이를 보고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총 든 애신은 사랑입니다...❤

출처: 넷플릭스

김태리의 카리스마를 또 한 번 느끼게 되는 작품이 있다.


2092년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승리호'다.


김태리는 극 중 승리호를 이끄는 장선장 역을 맡았는데.

출처: '승리호'

'미스터 션샤인' 애신이 귀여워질 때도 있었다면 '승리호' 장선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걸크러시 그 자체다.


승리호라는 우주선을 이끄는 리더십하며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는 대처 능력 하며.


게다가 머리는 어찌나 좋은지. 승리호의 브레인이라 할 수 있다.

출처: '승리호'

카리스마 장착한 채 검은여우단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우리의 장선장.


게다가 이들의 정체와 함께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는 명석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나 장선장의 멋짐이 돋보인 장면은 바로 이 부분이다.

출처: '승리호'
장선장이 총을 장착한 부분 말이다. 

커다란 총을 든 채 멋지게 조준하는 장선장의 모습이란... 

게다가 우주선 밖에서 적들을 향해 마구 총을 쏘아대는 모습 역시 걸크러시의 진수를 보여줬다. 
출처: 넷플릭스

1800년대의 애신에 이어 2092년의 장선장까지.


결국 총을 든 김태리는 진리였던 것인가.

이처럼 순둥순둥한 외모이지만 걸크러시와 찰떡인 김태리. 

'승리호' 연출을 맡은 조성희 감독 역시 그런 김태리의 매력을 제대로 발견하고 캐스팅한 듯싶다. 

김태리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조성희 감독으로부터 '전형적이지 않아서 좋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감독님께 이 캐릭터에 왜 저를 캐스팅하고 싶냐고 여쭤봤었어요. 솔직히 장선장 이미지에 제가 쉽게 떠오르지는 않잖아요."
(김태리)
출처: 넷플릭스
감독님께서는 전형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선장' 하면 뭔가 여전사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저같이 힘이 없을 것 같은, 순둥순둥한 사람이 앉아 있을 때 더 큰 효과가 날 것 같다고 생각하셨대요."
(김태리)

전형적이지 않은 매력이 주는 짜릿함이란.


그 덕분에 '승리호'의 장선장이라는 멋진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출처: 넷플릭스
제 이미지로는 쉽게 상상이 안 가서 저한테는 큰 도전이었어요. 하지만 감독님을 믿고 시작했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리)

영화 '리틀 포레스트' 같은 편안한 역할도, 고애신과 장선장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도 소화해내는 김태리. 그의 행보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과연 다음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개인적으로 활 쏘는 김태리 원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