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넷플

'비밀의 숲2'에서 서동재(이준혁) 실종 사건의 진범이 밝혀진 순간, 의심해서 미안했던 한 사람이 떠올랐다.

알고 보니 진짜로 그냥 남편 걱정하는 중이었던 서동재의 처(최희서) 말이다.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비밀의 숲2' 시청자들을 몇 주나 헷갈리게 했던 서동재 와이프.

그런데 알고 보면 굉장한 개그감을 자랑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는지?

서동재 와이프가 SNS에 올린 남편 찾기 타임라인. 실종부터 발견까지의 과정에서 그 개그감 만나볼 수 있었다.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약 4주 전, 서동재가 실종됐을 때다.

당시 서동재 와이프는 어쩐지 의뭉스러운 모습으로 의심을 잔뜩 샀더랬다.

남편이 실종됐다는데 지나치게 차분해 보이고, 남편 생사 여부보다는 자식들의 신상 유출을 더 걱정하고, 무언가 진실을 숨기는 것만 같았던 서동재 와이프.

그러더니 그날 SNS에서는 글쎄...

이렇게 해맑게 우리 동재를 찾았더랬다.

어쩐지 부추전 자랑에 더 신나 보이는 듯한 느낌은... 기분 탓일까?

이번에는 2주 전. 서동재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한 명이 특정됐다.

당시 시체라도 좋으니 남편을 돌려 달라며 오열했던 동재의 아내.

그 절절한 눈물 연기 뒤에는 이번에도 역시...

아주 해맑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말씀.

동재 없는 틈에 집에 있는 위스키 다 마셔버리신 우리 동재 아내분. 동재 약 올려서 빨리 귀가하게 만들려던 속셈이었다면, 아주 오예-였습니다.

마침내 남편이 발견됐을 때는 어땠을까. 뉴스에서 남편이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을 보며 오열했던 동재 처.

그시각 SNS 상황은 반전 그 자체였다.

이 사람 아주 신이 났더랬다. 남편의 무사귀환을 기념하여 축배를 든 서동재 와이프.

이 바이브를 어떻게 꽁꽁 숨겼는지 모르겠는 반전의 개그캐. 바로 서동재 아내를 연기한 배우 최희서다.

'비밀의 숲2'에서는 의뭉스러운 연기부터 오열 연기까지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최희서. 평상시에는 주변까지 밝게 만드는 에너지의 소유자다.

SNS를 통해 자주 근황도 알려주고 살갑게 소통하고 있는 최희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매력을 가진 그다.

이제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이렇게 해맑은 모습 그대로 동재와 행복하게 웃는 모습 한 번 보는 것뿐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