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는 다섯 가지 순간들

조회수 2020. 11. 18. 12: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하나같이 마법 같은 순간

[N's pick]

사람이 사랑에 빠질 땐 언제일까.


마법과도 같은 그 순간, 다섯 가지의 스타일로 나눠봤다.

# 첫눈에 반하다

출처: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완벽한 내 이상형을 만났을 때 사람들은 첫눈에 반하곤 한다.


상대방이 너무 예쁘거나, 너무 잘생기거나, 너무 완벽하거나, 너무 호감형 일 때 곧장 사랑에 빠져버리는 거다.


마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네버 해브 아이 에버'의 주인공 데비처럼 말이다.

출처: '네버 해브 아이 에버'

데비는 이 모습에 홀딱 반했다.


완벽한 몸매, 수영부에서 활동할 만큼 좋은 운동 실력, 게다가 핸섬한 얼굴까지.


누가 뭐래도 데비가 다니는 고등학교 최고의 섹시남인 팩스턴이다.

출처: '네버 해브 아이 에버'
(눈에서 하트 발사 중)

# 친구에서 연인으로

'친구에서 연인으로'라는 노래 제목이 수없이 존재할 정도로 친구였다가 연인이 되는 케이스는 정말 많다.


때문에 이 역시 사랑에 빠지는 또 하나의 순간으로 꼽아봤는데.

출처: '우리 사이 어쩌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우리 사이 어쩌면'의 두 주인공, 사샤와 마커스가 그런 케이스다.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 옆집에 살고 바쁜 사샤의 부모님을 대신해 마커스의 부모님이 돌봐줄 정도로 가족끼리도 엄청 친한 사이다.


덕분에 서로를 '세상에서 둘도 없는 가장 친한 친구'라고 표현할 정도.

출처: '우리 사이 어쩌면'

이런 두 사람이 관계에 있어 터닝포인트를 맞은 시점은 마커스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다.


이성 친구가 진정으로 나를 위로해주고, 나를 걱정해주고, 힘들 때 나를 웃게 만들어주려 노력한다면 당신은 어떨까.


그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 보이지 않을까? 그럴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거다.

출처: '우리 사이 어쩌면'

혹은 친구의 연인을 보고 질투 비슷한 묘한 감정이 들 때, 비로소 깨닫곤 한다.


헤어진 이후 1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마커스의 옆에는 제니라는 새로운 여자 친구가 있는 상황이다.


그런 제니를 보며 묘한 감정이 드는 사샤.

출처: '우리 사이 어쩌면'
(표정 진짜 안 좋으심ㅋㅋㅋㅋ)

마커스 역시 제니의 남자 친구를 보며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깨닫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 스며들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스틸컷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것과 비슷한 결일 수도 있다. 바로 점차 스며드는 것.


무슨 말이냐. 잘 몰랐던 상대와 함께 지내다 보니 점차 그 사람의 매력에 스며들어 결국엔 사랑에 빠지는 걸 의미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주인공 라라 진의 경우가 그러하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라라 진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조시 샌더슨. 하지만 조시는 라라 진의 친언니와 사귀는 사이다...


그런데 이런 조시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켜버릴지도 모르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러니 이 마음을 숨길 수밖에. 어릴 때 짝사랑했던 피터와 가짜로 사귀는 척하기로 한 거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스틸컷

소위 말하는 계약연애. 쌍방의 필요로 인해 시작된 거였지만 이게 이게 묘한 거다.


분명 가짜로 하는 다정한 말들이 라라 진에게는 가슴 떨리는 말이 되기 시작하고.


피터와 진지한 이야기도 나누고, 가족들과도 친해지면서 점차 피터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이다.

출처: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스틸컷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터에게 스며들게 된 라라 진.


사랑은 이렇게도 시작된다.

# 얼굴 몰라도 괜찮아

출처: '대시&릴리'

첫눈에 반하는 것도 사랑이지만, 상대방의 얼굴을 몰라도 충분히 사랑에 빠질 수 있다.


말만 잘 통한다면 말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대시&릴리' 속 대시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출처: '대시&릴리'

악몽 같은 크리스마스를 앞에 두고 서점을 찾은 대시. 그곳에서 아주 아주 미스터리한 공책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책 안에는 누군가 직접 쓴 것 같은 퀴즈가 한가득. 호기심이 생긴 대시는 이 퀴즈들을 풀어나가기 시작하고.


퀴즈를 다 푼 대시는 이 흥미로운 펜팔을 이어나가기로 결심한다.

출처: '대시&릴리'
펜팔의 규칙은 서로가 서로에게 미션을 낸 뒤 이를 해결한 후에만 펜팔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 

그렇게 흥미진진한 미션 펜팔이 이어지면서 대시가 알아낸 건 펜팔의 상대가 '릴리'라는 이름을 지닌 여자라는 것뿐이다. 

얼굴도, 나이도, 사는 곳도 모른다. 
출처: '대시&릴리'
사람 민망해질 수 있는 미션들을 내놓는 릴리이지만 대시는 이런 릴리가 재밌기만 하고. 

펜팔을 통해 서로의 속내를 터놓으면서 어느새 대시는 얼굴도 모르는 릴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릴리가 용기를 냈으면 좋겠고, 릴리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릴리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계속 드는 대시. 
출처: '대시&릴리'

서로의 진심이 통하면 상대방의 외모 따윈 중요하지 않다. 대시와 릴리처럼 말이다.


사랑은 그런 거다.

# 반전 매력을 발견하다

출처: '넌 실수였어' 스틸컷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았던 상대에게서 미처 몰랐던 반전 매력을 발견한다면?

그럴 때 역시 사랑의 감정이 생겨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넌 실수였어'의 팀 모리스처럼 말이다. 

이름이 같아서 실수로 잘못 보낸 문자 메시지 때문에 호감 1도 없던 여자 미시와 직원 휴가를 떠나게 된 팀. 
출처: '넌 실수였어'

가뜩이나 호감 1도 없는데 직원들 앞에서 술 취해 진상을 부린 미시다.


그러니 이미지가 좋을 리 있나. 빨리 이 휴가가 끝나서 미시로부터 해방되길 바랄 수밖에.


그런데 천방지축 망나니라고만 생각했던 미시에게 미처 몰랐던 매력이 있었던 거다.

출처: '넌 실수였어'

최면술사에 응급 구조사, 심리 상담사, 심령술사, 셰르파 그리고 마술까지.


할 줄 아는 게 엄청 많은 능력자였던 거다. 그리고 그런 능력들을 팀을 위해 사용해줬다.


팀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팀이 잘 되길 바라며 그를 위해 뭐든지 한 미시.


그런 매력이 보이기 시작하니 망나니 같았던 짓도 이제는 재밌는 일탈이 되어 버렸다.

출처: '넌 실수였어'

'그래, 누구나 돌+아이 기질은 가지고 있잖아'로 생각이 바뀌게 된 팀.


어떤 사람의 반전 매력을 보고 그 매력에 깜짝 놀랐다면, 호감 1도 없던 사람에게도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충분히...!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