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잘 나가는 축구선수였던 배우
[좋아하면 올리는]
입소문 타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신은 나에게 직장을 주어야 했다'.
그런 작품을 에디터N이 보지 않을 수 없지.
초집중하며 보고 있는데, 그런데 주인공이 꽤 낯이 익다?
어디서 봤더라. 왜 낯이 익을까.
궁금한 건 참을 수 없는 에디터N. 곧장 '신은 나에게 직장을 주어야 했다' 주인공의 이름을 찾아봤다.
이 사람의 이름은 에리크 캉토나.
아마 몇몇 분들은 이름만 듣고 '아, 그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워낙 유명한 사람인지라.
하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에리크 캉토나의 프로필을 공유해드리려 한다.
1997년 은퇴를 선언한 이후 배우로 전향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 출신인 에리크 캉토나는 91-92 시즌에 영국 1부 리그 팀인 리즈 유나이티드 FC에 입단, 입단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박지성 덕분에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이적해 전설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1993-94 시즌
PFA 올해의 선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개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운 상. 외국인 최초 수상.
1995-96 시즌
FWA 올해의 선수
축구기자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
2020 BBC 선정 EPL 최고의 외국인 선수 2위
156경기 출전, 70골 기록. 우승 타이틀 4차례 획득
FIFA 100인 선정
FIFA 창립 100주년 기념,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 목록이자 20세기를 빛낸 최고의 축구선수 목록.
2019 UEFA 회장상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큰 공적을 남기고 유럽과 세계 축구 발전에 공헌한 이를 기리기 위해 설립.
위 수상 내역은 굵직굵직한 것만 정리한 것일 뿐, 커리어 기간 내내 수많은 상을 받아 온 에리크 캉토나다.
그만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뜻!
특히 구단에서 그의 존재감을 잘 나타내 주는 건 바로 그의 등 번호다.
에리크 캉토나는 당시 7번을 달고 뛰었는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매우 상징적인 번호이기도 하다.
7번을 단 선수는 팀의 핵심이자 현대 축구를 빛낸 주역들이기 때문.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팬들은 그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의 왕'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고 한다.
이렇게 잘 나갔던 에리크 캉토나는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돌연 은퇴를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성적이 떨어진 시기도 아니었기에 그의 은퇴 소식은 놀랍기만 했는데 그는 개의치 않고 축구계를 떠나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는 중.
특히 '룩킹 포 에릭'이라는 작품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할 만큼 이제는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다.
연기하기 참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지점인데, 그런 생각을 '신은 나에게 직장을 주어야 했다'에서도 할 수 있다.
극 중 나이 때문에 해고당한 후 자존심이 바닥까지 추락한 가장 알랭 역을 맡은 에리크 캉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