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 애니메이션 퀄리티 수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국내에서는 애니메이션 최초로 '겨울왕국'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물론 요즘 나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너무 좋지만, 사실 고전 명작의 매력이 더욱 큰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다.
심지어 무려 60년 전에 나온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를 직접 느껴보시길.
뮬란
'겨울왕국' 엘사의 선배, 바로 뮬란이다.
1998년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 인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인공 중 드문 아시아계 여성이다.
내용은 이렇다. 아버지를 대신해 중국군에 입대하기 위해 남자로 변장한 말괄량이 소녀에 대한 고대 전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1998년 작품이니 2013년 탄생한 '겨울왕국' 엘사의 까마득한 선배 맞다.
하지만 오래된 작품임에도 내용은 굉장히 진취적이다. 아버지가 징집당할 위기에 처하자 딸인 뮬란이 남장을 하고 군대에 가는 내용 말이다.
게다가 군대에서도 활약하고 전쟁에서도 활약하는 모습까지!
'겨울왕국'에 올라프 같은 역할을 한 무슈 등 웃음을 담당하는 귀요미 캐릭터들도 '뮬란'에서 빠질 수 없다.
인어공주
이번엔 1989년 작품, '인어공주'로 가보자.
역시 기수 차이 엄청난 선배 뻘인 인어공주의 이름은 에리얼. 어느 날 위기에 처한 왕자님을 구하고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사랑은 모든 걸 거는 것, 결국 마녀에게 목소리를 내주고 사람의 다리를 얻게 되는데.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이번엔 시간을 좀 많이 거슬러 올라가 보자. 엘사의 할머니 뻘이 되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오로라 공주다.
현재 '말레피센트'라는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이 작품은 무려 1959년에 나왔다. 말 그대로 디즈니 고전 명작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다.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은 '말레피센트'와는 사뭇 다르다.
오로라가 태어난 날, 세 명의 요정이 오로라 공주를 축복해 주지만 마지막 요정이 축복하기도 전 마녀 말레피센트가 등장해 오로라 공주에게 저주를 건다.
이를 막기 위해 세 명의 요정이 공주를 데려다 키우지만 결국 오로라 공주는 저주대로 물레에 찔려 영원한 잠에 들고 만다.
과연 오로라 공주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공주도 공주지만 세 명의 요정과 말레피센트의 대립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특히 요정들의 케미가 영화에 큰 재미를 더하니 못 본 분들이라면 꼭! 확인해 보시길.